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소년상회

2021.05.01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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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소년상회

여긴 소개하지 않으려 했건만. 이렇게 꺼내고야 마네요.
친구랑 둘이 가볍게 한 잔하고 싶을 땐, 소년상회.
남자친구와 맛있는 데이트가 하고 싶을 땐, 소년상회.
맥주도 좋고 소주도 좋지만 맛있는 와인이 먹고 싶을 땐, 소년상회.
네, 이제 그만할게요.
에디터가 아끼는 심야 식당, <소년상회> 입니다.




제철 요리를 고집하는 뚝심 있는 오너셰프, 채낙영이 운영하는 소년상회를 소개합니다. 
최근 <올리브쇼>에서 재미있는 요리법 선보이며, 귀여운 외모와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여성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채낙영 셰프. 
에디터가 찾은 이 날도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여성팬들에게 나이스한 응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주말 저녁 10pm, 소년상회가 가장 바빠질 때지만 에디터가 찾을 때 마다 늘 큰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겁게 음식을 만들고 있어요. 
덩달아 흥이 납니다. 
채셰프의 슈퍼파월이 전이되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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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역시 채낙영셰프와 닮아 있습니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실내. 하지만 그에 반해 음식의 맛은 장난스럽지 않아요. 2개월마다 신 메뉴를 모색하는 소년상회입니다. 
메뉴판 넘버 1~4번은 두 달 간격으로 바뀌고 5, 6번과 파스타는 고정 메뉴이니 블로깅을 하다 
이거다 싶은 메뉴가 있다면 신메뉴가 등장하기 전에 맛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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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메뉴란 이런 것
에디터가 찾은 이 날 메인메뉴로 <정원 속의 건강한 닭다리>를 맛보았습니다. 
일차로 레드와인과 치킨스튜를 해치우고 왔지만 도무지 먹지 않고 배길 수 없는 맛과 비주얼 이었어요.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단순한 술 안주로 치부하기엔 셰프의 정성과 맛이 놀랍습니다. 플레이팅을 보세요. 
색색의 다양한 팬프라이 채소의 풍성함은 말할 것도 없고, 
고소한 뒷맛이 입맛을 돋우는 옥수수 소스와 부드러운 닭다리살로 만들어진 롤라드의 궁합이 예술입니다. 
이름처럼 색색의 정원 속에 누워있는 닭다리가 참 건강해 보이네요. 
롤라드는 고기를 돌돌 말아 조리하는 요리법을 말해요. 풍부한 육즙의 닭다리살 안에 수제소시지가 들어 있어 또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각각 재료마다의 다른 맛을 갖고 있지만 입안에서 융화되는 맛 또한 뛰어납니다. 
한 달새 벌써 두 번이나 맛본 이 메뉴는 매번 접시를 깨끗이 비우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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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상회의 와인
메인메뉴와 함께 할 오늘의 와인은 ‘트라피체 말벡 멜로디아’입니다. 
아르헨티나산 말벡와인이에요. 말벡와인은 여느 생산국 중에서도 아르헨티나산이 뛰어난 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레드와인에 비해 타닌(와인의 떫은 맛)이 약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지만 바디감은 풍부해요. 
와인을 처음 접하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하는 와인이에요. 
트라피체 말백 멜로디아는 체리향과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묻어나는 와인으로 채 셰프가 추천하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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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셰프가 추천하는 와인은 두 가지에요. 
앞서 소개한 아르헨티나의 ‘말벡’ 그리고 스페인산인 ‘베로니아 크리안자’입니다. 
1/2보틀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기에 좋아요. 
실제로 채셰프가 스페인 여행을 하는 동안 즐겨 마신 와인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현지 레스토랑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와인이라고도 하네요. 
호기심에 에디터 역시 맛을 보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말벡이 더 잘 맞았어요.
소년상회의 가장 큰 장점은 메인 메뉴와 주류의 케미가 어김없다는 것. 
어떤 주류와도 두루 어울리는 메뉴의 맛은 와인과의 마리아주에도 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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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년상회는 총 세 군데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곳 건대점을 제외하면 여기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살롱드 소년상회> 그리고 상수동에 오픈한 소년상회 2호점이 있어요. 
<살롱드 소년상회>는 소년상회보다 주류가 메인이 됩니다. 간단한 메뉴와 함께 맛있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어요.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칵테일을 내세우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소년상회 방문 팁/
2인 이상 방문시 미리 테이블 문의를 해주세요.
신메뉴 소식이 궁금하다면 채낙영셰프의 블로그를 찾아보세요. http://blog.naver.com/evefly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요. 떠나실 때 냅킨은 고이 쥐고 가셔야 먼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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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U
정원 속의 건강한 닭다리_ 2만5천원
트라피체 말백 멜로디아 _4만원
베로니아 크리안자 1/2보틀_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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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상회>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36길 35
6pm-2am (Sunday Off)
02.3437.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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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YUNIM KIM

DESIGNER S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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