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와인 알아보기, 이탈리아-1편

2021.05.05 최고관리자
이탈리아 0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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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 와인의 전반적 특징과 등급
이탈리아는 포도 재배면적으로는 세계 3위, 생산량은 프랑스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투는 와인 대국이다. 기후는 북부는 서늘한 대륙성 기후, 남부로 내려 갈수록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타 지역에 비해 미네랄리티가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레드 와인은 다른 국가에 비해 평균적으로 산도가 높다. 남부로 갈수록 과실 향이 진해져 검은 과일 향이 나고 색상도 진해진다. 또한 타닌과 산도는 부드럽고 낮아지며 바디감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이탈리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후가 따뜻해질 수록 와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탈리아의 와인등급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이해의 편의를 돕기 위해 구 시스템을 언급한 후 바뀐 제도를 알아보자. 

1)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Grantita, 약 5%)-이탈리아 와인 등급 중 최상위 등급으로 품질이 좋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이 그 지역의 특징, 다시 말해 테루아를 잘 살려내고 있다는 것을 나라가 보증한다는 의미이다. 프랑스의 AOC도 마찬가지로 품질의 보장이 아니라 그 지역의 테루아를 잘 담고 있다는 의미이다. 과거엔DOCG 레드 와인의 경우 병목에 붉은 색 실(Seal)이 부착되고 화이트 와인의 경우 녹색 실(Seal)이 부착되었지만 요즘엔 구분이 사라졌다.

2)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약 25%)-이탈리아 와인의 두 번 째 등급, DOCG와 DOC는 프랑스의 AOC와 같은 의미의 등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약 30%)-프랑스의 VDP와 같은 의미의 등급

4)VDT(Vino Da Tavola, 약 40%)-프랑스의 VDT(뱅 드 따블)와 같은 의미
DOC등급은 1963년 처음 만들어졌는데 하위 등급인 IGT를 5년 이상 유지해야한다. 2014년 기준으로 332개의 DOC가 존재한다. DOC 등급을 10년 이상 유지했을 경우 DOCG로 승격이 가능하며 1973년 등급이 탄생해, 현재 73개의 DOCG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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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이탈리아 와인은 보떼(Botte)라고 불리는 1000리터에서 10000리터에 이르는 거대한 슬로베니아 오크통에서 오랜 기간 와인을 숙성한다. 이는 와인에 지나친 오크 풍미가 배어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다. 대신에 와인의 자가 숙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요즘은 전통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작은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진한 오크 풍미를 가진 와인들이 생산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슈퍼 투스칸 와인이다.
이탈리아에선 DOCG, DOC와 같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토착품종을 사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현대적이고 젊은 양조자들이 프랑스 품종(국제품종)을 사용하여 실험적인 와인을 양조하고자 했고, 이들은 과감히 등급을 포기하고 프랑스 품종을 사용한 와인들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와인들을 슈퍼 투스칸 와인이라고 한다. 토스카나 지역의 볼게리 마을이 바로 이 슈퍼 투스칸 와인의 고향이며 잘 알려진 사시까이야는 최초의 슈퍼 투스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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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20개 전 주에서 와인이 생산되는데 DOC 등급 와인 생산이 가장 많은 주는 피에몬테(Piedmont) 주이며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은 베네토, 그 뒤를 풀리아와 에밀리아 로마냐 주가 뒤따른다. 이탈리아는 품종만 가지고도 책을 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지역 품종이 존재하지만 화이트는 트레비아노, 레드는 산지오배제 품종을 가장 많이 재배한다 DOC 등급이 생겨나기 전에는 콘소르지오(Consorzio;품질보호협회)가 와인의 품질을 관리했는데 이는 생산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로 1930년대에 와인의 품질을 유지하고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는 DOC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으나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 콘소르지오는 각 생산지역마다 존재하며 대표적인 예로 ‘콘소르지오 키안티 클라시코가 있는데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 병 목에 검은 수탉 마크는 콘소르지오 키안티 클라시코의 상징이다.

2. 이탈리아의 와인 용어
어느 국가의 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와인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와인 용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벤더미아(Vendemmia), 아나타(Annata)-빈티지
-테누타(Tenuta)-포도밭
-파토리아(Fattoria)-농장
-키아레토(Chiaretto)-로제 와인
-체라수올로(Cherasuolo)-짙은 로제 와인
-칸티나(Cantina)-양조장
-카사 비니콜라(Casa Vinicola)-와인 생산자
-피아스코(Piasco)-짚으로 싼 병
-비노 노벨로(Vino Novello), 비노 지오바네(Vno Giovane)-햇 와인, 이태리 최초의 누보 와인은 ‘Vinot'이란 이름으로 1975년 안젤로 가야가 생산했다.
-슈페리오레(Superiore)-알코올이 약간 더 높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적으며 숙성을 좀 더 오래한 와인에 붙는 용어
-클라시코(Classico)-어떤 와인이 생산되는 핵심지역, 전통지역, 원조를 뜻함
-세코(Secco)-드라이
-세미-세코(Semi-Secco)-미디엄 드라이
-아보카도(Abbocatto)/아마빌레(Amabile)-미디엄 스위트
-돌체(Dolce)-스위트(Sweet)하다는 뜻
-아마로네(Amarone)-쌉쌀하다는 뜻
-리제르바(Riserva)-좀 더 숙성을 많이 한 와인에 붙이는 용어
-프리잔테(Frizzante)-약 발포성 와인
-스푸만테(Spumante)-발포성 와인을 칭하는 말



3. 이탈리아 와인의 변경된 규제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등급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기존의 DOCG와 DOC가 DOP로, IGT(1982년 탄생)는 IGP로 Vino da tavola 등급이 사라지고 Vini Varietaly, Vini 등급으로 세분화 됐다. 스푸만테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보다 변화가 많은데 스틸 와인의 클라시코(Classico)에 해당하는 Storico라는 용어가 생겨났으며 스타일에 따라 5가지로 분류가 된다. 

-비노 스푸만테(Vino Spumante)-알코올 8.5% 이상, 3기압 이상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Vino Spumante di Qualita;VSQ)-알코올 9% 이상, 3.5기압 이상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 아 데노미나지오네 디 오리진 프로테따
(Vino Spumante di Qualita a Denominazione Origin Protetta;VSQDOP)-알코올 9.5% 이상, 3.5기압 이상, 원료 포도가 DOP 등급이어야 한다.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 델 티포 아로마티코
(Vino Spumante di Qualita del Tipo Aromatico;VSQTA)-EU에서 지정한 품종(모스카토, 게뷔르츠트라미너, 프로세코 등) 사용, 9% 이상, 3기압 이상

-비노 스푸만테 디 콸리타 델 티포 아로마티코 아 데노미나지오네 오리진 프로테따
(Vino Spumante di Qualita del Tipo Aromatico a Denominazione Origin Protetta; VSQTADOP)
EU에서 지정한 품종(모스카토, 게뷔르츠트라미너, 프로세코 등)을 사용하고 원료가 DOP 급일 때,
알코올 9.5% 이상, 3기압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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