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아이스 큐브
와인 아이스 큐브
와인을 마시는 줄로만 알았던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옅은 핑크빛이었다가 자두색을 띄었다가 분홍도 빨강도 아닌 오묘한 색을 내는
신비로운 여름 음료가 사용됩니다.
여름용 디저트 레시피로 이 와인을 추천할게요.
‘로제와인’으로 만든 초간단 아이스디저트 레시피, <와인 아이스 큐브>입니다.
더워요, 벌써 덥습니다.
여름 더위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부터 더위에 녹초가 되기 십상입니다. 거리에 즐비한 카페에선 너도 나도 신메뉴로 빙수를 내놓기가 바쁜데 그다지 입맛을 당기는 메뉴는 없어요.
늘 그렇듯 메뉴판을 한 참 들여다 봐도 손에 들린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저녁약속엔 어느새 맥주가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니까 시원한 맥주가 반갑긴 한데 그 포만감이 부담스럽지 않은가요?
오늘은 여름맞이 특별 레시피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름하야 더센트의 컬러 디저트.
핑크빛 물결이 매혹적인 ‘로제와인’을 사용한 시원한 아이스 큐브를 소개할게요. 레시피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해서 웃음이 날지도 모릅니다. 그냥 얼음틀에 붓고 얼리면 끝이니까요.
디저트용 로제와인은 구하기도 쉬운데다가 가격도 굉장히 착합니다. 스파클링 로제와인 몇 개 보관해 두었다가 아삭하게 얼려서 디저트로 즐겨보시길.
생각지도 못했던 알싸하고도 새콤달콤한 식감에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와인의 향이 당신의 입맛을 되살려 줄지도 모릅니다. 에디터는 꼭 화창한 한 낮에 드시길 권합니다.
은근히 취하는 기분이 썩 괜찮으니까요, 그것도 화창한 대낮에 말입니다. 당신에게 찾아올 주말 한낮의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들길 바랍니다.
로제와인
이제껏 보았던 와인 중 가장 매력적인 컬러를 띄는 로제와인. 정확히 집어 ‘핑크’라고 하기엔 오묘하게 빨강에 가깝기도 합니다.
다른 와인에 비해 제조 과정에서 포도의 껍질과 씨앗이 적게 들어가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적고, 포도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과즙이 입안을 감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제와인에 대해 한층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와인’카테고리의 ‘엔조이와인’을 참고 하시길. 소주보다 와인이 좋은 이유는 그 종류마다 다양한 스토리가 숨어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의 레시피는 디저트용으로 나온 스파클링 모스카토를 선택했습니다.
깨끗하게 맑게 상큼하게
일반 레드와인보다 한층 더 달콤하고 가벼운 바디감 덕분에 로제와인은 보통 디저트용으로 추천됩니다.
보기에 예쁘기도 하거니와 샐러드에도, 디저트용으로도, 해산물 요리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기 때문에 와인을 자주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쉽게 권할 수 있습니다.
로제 와인이 매력적인 또 하나의 장점은 딱히 안주거리가 필요 없다는 것. 같이 잔을 부딪혀가며 기분 좋게 취하는 데 이만한 음료가 없어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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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인, 얼음 틀, 탄산수, 민트 잎, 아이스볼
*민트잎이 있으면 예쁜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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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중에 판매하는 중저가의 로제와인을 얼음 틀에 붓고 얼립니다.
2) 셔벗용 아이스 볼과 와인잔을 준비합니다. 와인잔에는 탄산수를 채워둡니다.
3) 단단히 얼기 직전 살얼음을 띈 로제와인을 꺼내 각 잔에 담아 민트잎을 올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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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YUNIM KIM
DESIGNER S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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