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종료

프로방스 와인협회(Conseil Interprofessionnel des Vins de Provence)가 11월 17일(화) 서메셋팰리스 서울 2층 세미나실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마스터 클래스와 17개 와이너리가 참가하는 미수입 와인 시음회를 개최한다. 시음은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할 수 있으며 마스터 클래스는 오후 4시에 "ROSE ANY WAY, A LOOK AT PROVENCE DIVERSITY"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와이너리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Château LEOUBE, Château Montaud, LA COSTE DISTRIBUTION, Vins BREBAN, Château LES MESCLANCES, Cibonne Tentations, Château Calissanne, Domaine la Suffrene, Elixir, LES VALENTINES, DOMAINES BUNAN, Chevalier TORPEZ, DOMAINE DES FERAUD, Château Saint Esprit, SA CHÂTEAU CLARETTES, DOMAINE TOUR CAMPANETS, Château de Saint Martin



이 행사를 계기로 프로방스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방스 지역 포도의 기원

2,600년 전, 포카에아인이마르세유를 설립하면서 프랑스에 포도나무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프로방스 지방은 프랑스 최초의 와인 지역이 되었다.

이후 4세기가 지나고 로마인들은 프로방스 땅에 정착하여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로마제국의 확장에 따라 포도 덩굴도 퍼져 나가면서 다른 와인 지역도 발전하게 되었다.

프로방스 주요 와인 지역으로는 다음 3개의 아펠라시옹이 있다.

Appellation Côtes de Provence(아펠라시옹 코트 드 프로방스) 와 이 지역의 5 개 지정 테루아르 (Sainte-Victoire, Fréjus, La Londe, Pierrefeu 및 Notre-Dame des Anges),

Appellation Coteauxd’Aix-en-Provence(아펠라시옹코토덱상프로방스),

Appellation CoteauxVaroisen Provence(아펠라시옹코토바루아 앙 프로방스).



와인 지역은 지중해와 알프스 사이에 거의 200km에 걸쳐 있으며, Var 및 Bouches-du-Rhône 지방과 Alpes-Maritimes의 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지중해의 푸른 하늘을 따라가는 가파른 오솔길과 고운 모래 해변을 오가는 해안선, 바위와 화산 산맥 등 다양한 천연 지형적 특징을 지닌 프로방스의 풍경은 매우 독특하다. 서쪽과 북쪽은 석회암으로, 바다를 향한 동쪽은 결정질로 구성되어, 두 개의 주요 지질학적 지역이 공존하고 있다. 이 두 지역은 지중해의 특징적인 두 가지 식물군을 형성하여, 석회질 토양에는 가리그, 결정질 토양에는 마키가 자라난다. 프로방스 와인 생산 지역의 토양은 척박하지만 배수가 잘될 수 있게 습하지 않고 흙이 얕아 포도나무의 성장에도 이상적이다.



최적의 기후

지중해 기후의 주된 특징은 적절한 일조량이다. 특히 여름에는 지역적인 지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프로방스 지역은 특히 기온이 매우 높다. 건조하고 덥고 바람이 없는 날의 내륙 지역은 마치 타는 듯하다. 프로방스는 다른 지중해 지역과 마찬가지로 비가 오는 경우가 드물지만, 때로는 극단적인 폭우가 내린다. 잦게 부는 바람은 프로방스 기후의 빼놓을 수 없는 구성 요소이다. 이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매우 격렬하고 건조한 미스트랄이다. 프로방스의 기후적 특징은 포도 재배에 도움이 되어, 기생충의 발생을 줄이고 포도나무의 질병 발생을 자연적으로 억제하여, 포도나무가 건강하고 방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싱싱하게 자라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로방스 와인의 양조에는 열 두가지 이상의 포도 품종이 사용되는데, 이들 중 일부는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는 품종이지만, 일부는 특정 아펠라시옹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매번 포도 수확 후 몇 주 동안, 갓 양조된 와인은 각 품종의 품질에 따라 조합되어 균형 잡힌 와인이 생산된다. 블렌딩은 프로방스에서 매우 오래된 와인 양조 전통이다.



프로방스, 로제 와인의 탄생지

연평균 1억 5천만 병의 로제 와인을 생산하는 프로방스는 프랑스 제1 위의 AOC 로제 와인 지역으로, 전 세계 로제 와인의 약 5%를 공급한다. 역사적으로 로제 와인 양조를 전문으로 해온 프로방스는 생산량의 거의 90%가 로제인 유일한 와인 지역이기도 하다.



프로방스, 환경 보호를 엄수하는 포도원

품질 개선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EDGARR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래된 품종 및 식물 육종 연구를 하여포도 재배법을 발달시킨다.또한 InnovitiRosé와 같은 전담 기술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다양한 포도 품종

프로방스 AOP 와인 생산에는 수십 가지 이상의 포도 품종이 정기적으로 사용된다. 일부 품종은 이 지역 대부분 와이너리의 베이스를 형성하는 품종이지만, 일부는 특정 지역에서만 국한되어 특정 아펠라시옹 와인에만 사용된다. 수확 후 겨울철에 와인 메이커들은 새로 숙성된 베이스 와인을 블렌딩하여 각 포도 품종 고유의 품질을 표현하는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든다. 블렌딩은 프로방스의 와인 메이커들에게 내려오는 오랜 전통이다.



레드 및 로제 와인 포도 품종

SYRAH

푸른 빛을 띤 작고 짙은 붉은 색 포도종으로 진하고 컬러풀한 와인을 생산한다. 높은 타닌 함량으로 인해, 처음 몇 년 동안 떫은 맛이 강하지만 숙성을 할 경우 매우 적합하다. 수년 후 Syrah는 설탕에 절인 붉은 과일, 바닐라 및 담배의 특징적인 노트를 형성한다.



GRENACHE

스페인이 원산지인 Grenache는 처음에는 붉은 열매의 미묘한 향과 맛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신료와 미티 노트가 표현되며, 강한 풀바디 와인을 탄생시킨다.



CINSAULT

프로방스가 원산지인 매우 풍미 있고 눈길을 끄는 포도로 로제 와인 양조에 널리 사용된다. 신선함, 과일 맛, 섬세함을 더하며 다른 풍성한 품종과 블렌딩 시 균형잡힌 와인을 탄생시킨다.



TIBOUREN

프로방스의 정통 품종으로 매우 섬세하고 우아하며, 이 지역 로제와인에 미묘한 아로마와 풍성한 부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 고유의 다른 포도와 블렌딩하기 위해 제일 첫 번째로 선택되는 품종인 경우가 많다.



MOURVÈDRE

작고 알이 촘촘하게 나는 이 품종은 더운 기후의 석회암 토양에서 번성한다. 이 품종은 천천히 완벽하게 성숙하면서 바닷바람을 즐기도록 태어났다. 주로 개성과 미묘한 타닌을 지닌 풀 바디 와인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제비꽃과 블랙베리의 향기가 풍성하고, 수년간의 숙성을 거친 후에는 후추, 계피 등 향신료의 특징적인 노트를 띤 부드럽고 유연한 와인이 된다.



CARIGNAN

척박한 토양에 잘 적응하는 Carignan은 프로방스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지만, 요즘에는 점점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주로 산기슭에서 재배되며 수확량이 적고, 강렬한 색상의 풍성한 풀바디 와인을 생산하므로 탁월한 블렌딩 베이스 와인이 된다.



CABERNET SAUVIGNON

프로방스에서는 매우 드문 품종으로, 강력하면서도 적절한 타닌 함유량이 특징이며 숙성에 이상적이다. 피망과 블랙 커런트 특유의 향을 지닌 점이 다른 품종과 차별화된다.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

ROLLE (VERMENTINO)

이탈리아리구리아가 원산지인 품종으로 고대부터 프로방스에서 재배되었으며 매우 강하고 풍미가 있다. 감귤류와 배의 향을 띤,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균형 잡힌 풀바디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인다.



UGNI BLANC

투스카니가 원산지인 품종으로 둥글고, 과즙이 풍부하여, 색이 옅고, 과일 향이 좋다. 특히 우아한 맛과 향이 특징인 와인을 생산한다.



CLAIRETTE

프로방스의 매우 오래된 품종으로 소량만 수확된다. 포도알이 길쭉한 이 품종은 흰색 과일 향을 살짝 띤 훌륭한 부케를 지닌 향기로운 와인을 생산한다.



SÉMILLON

열매는 쉽게 상할 수 있지만 수확량이 많고 잘 자라는 품종이다. 소량만 사용할 시 흰 꽃과 꿀의 우아한 뉘앙스를 지닌 부케가 뚜렷하고, 풍미가 가득한 풀바디 와인을 생산한다.



BOURBOULENC BLANC (DOILLON)

늦게 숙성되는 포도품종으로 타닌이 매우 강하며 단순한 와인을 생산하기 좋다. 프로방스에서는 매우 드문 품종으로 와인에 우아함과 풍성한 맛을 더한다.



GRENACHE BLANC

주로 주정강화 와인을 양조하는데 사용되는 품종이나, 때로는 긴 여운과 충만한 바디감을 지닌, 매우 흥미로운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SAUVIGNON

감귤류, 회양목, 패션후루츠 향과 함께 우아함, 섬세함, 균형 및 뚜렷한 특징으로 유명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주요 수치로 본 프로방스 와인

2019년 기준으로 본 와인 생산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18년 기준으로 본 유통과 무역 현황은 다음과 같다.

프로방스 와인에 대한 정보는 다음의 웹사이트에서도 받을 수 있다.

www.vinsdeprovence.com

+

더센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