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인 바이어스 컨퍼런스

Asia Wine Buyers Conference

대전에서의 국제와인행사가 정기적인 성격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2년이다. 대전 국제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2015년부터는 B2B를 강화하기 위해 ‘축제’에서 ‘페어’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3년에는 국제와인품평회인 아시아와인트로피(Asia Wine Trophy)가 론칭되었고, 2014년에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Asia Wine Buyers Conference)가 첫 회를 맞이했다. 대전 국제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의 첫 회가 열리기 이전인 2011년부터 대전에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대전시와 함께 공동 주관하는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개최되어 왔다. 2015년에 서울에서 개최된 것이 유일한 예외다. 이와 같이 대전에서의 와인행사는 와인박람회, 국제와인품평회, 와인 컨퍼런스,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4개 행사로 구성되는 복합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가 2014년에 처음 시작되었지만 이미 2012년에 대전 국제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세미나와 와인 시음회가 진행되었다. 국제와인기구 OIV의 명예회장인 라이너 비트코브스키(Rainer Wittkowski) 교수와 베를린와인트로피의 페터 안토니(Peter Antony) 회장은 각각 OIV와 베를린와인트로피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으며, 독일의 모젤와인협회 아돌프 슈미트(Adolf Schmitt) 회장과 라인가우와인협회의 슈테판 레스(Stefan Ress) 회장은 시음회를 주최했다. 2013년에는 대전 국제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인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가 한국 음식과 와인을 매칭시킨 ‘Asian Palate’를 개최했고, 이외에 11개의 시음회와 세미나가 열렸다. 이와 같이 2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는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마스터 클래스와 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동시에 이전과는 달리 아시아와인트로피의 심사위원들이 이 와인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2016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의 모습>

 

 

<2016년 헝가리 토카이 와인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는 미국의 Darrel Joseph>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는 아시아와인트로피 및 대전국제와인페어와 연계하여 8월 28일(월)부터 9월 3일(일)까지 7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대전마케팅공사가 주최∙주관하는 이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지역특화컨벤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와인 전문컨퍼런스로서 와인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와인과 연관성이 있는 전공을 하는 대학생은 물론 와인애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컨퍼런스다.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미국, 칠레 등 와인강국뿐만 아니라 몰도바,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크림반도 등 와인소국의 와인들도 시음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와인생산자협회의 의장인 호주인 데니스 개스틴(Denis Gastin)이 진행할 아시아 와인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 클래스는 국내 와인생산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고 있으며, 아시아 5개국에서의 온라인 와인판매 현황에 대한 세미나는 와인업계 종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와인교육기간인 WSET가 처음으로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에 합류하여 2회에 걸쳐 특별 시음회를 개최한다. WSET는 이와 별도로 대전국제와인페어 기간 동안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대전국제와인페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WSET 와인 클래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으며 대전국제와인페어 홈페이지(www.djwinefair.com)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WRITTEN BY 박찬준 (Chan Jun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