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Top 10

영국의 웹사이트인 Wine Searcher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50개의 와인 리스트를 수시로 발표한다. 현재 기준 가장 최근에 발표된 리스트는 지난 8월 1일의 것인데 모두 88,402개의 와인 가격 리스트 중에서 선정된 것이다. Wine Searcher가 선정하는 가장 비싼 와인 리스트에 오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5개의 판매상이 적어도 4개의 빈티지를(이중에서 2개의 빈티지는 최근 10년 내의 것) 판매하고 있는 와인이어야 한다.

 

Wine Searcher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50개 중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랭크된 와인은 예외 없이 부르고뉴 와인이거나 독일의 리슬링이다. 6:4의 비율이다. 4개의 독일 리슬링은 모두 TBA(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인데, 하나만 라인가우에서 생산된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모젤에서 생산된 것이다. 부르고뉴 와인 6개 중에서 4개는 레드 와인이고, 2개는 화이트 와인이다.

 

 

영국의 온라인 미디어 The Telegraph는 지난 8월 14일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10개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영국의 가장 큰 와인투자회사 중의 하나인 Cult Wines가 같은 날 기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와인 중에서 선정한 Top 10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 이 리스트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이 리스트에 올라 있는 와인도 예외 없이 부르고뉴 와인이거나 독일의 리슬링, 그 중에서도 TBA이라는 점에서 Wine Searcher의 것과 차이가 없다. 다만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와인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며 The Telegraph가 발표한 10위는 독일의 리슬링 TBA가 아니고 부르고뉴산 레드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은 부르고뉴산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이거나 귀부병에 걸린 리슬링 포도를 손수확해서 만든 독일산 TBA이다.

 

WRITTEN BY 박찬준 (Chan Jun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