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 바로나크 시음회

2021.05.09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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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품격, 도멘 드 바로나크(Domaine de Baron’Arques)


프랑스 보르도의 1등급 샤토인 ‘샤토 라피트 로칠드’, ‘샤토 무통 로칠드’, 미국의 ‘오퍼스 원’, 칠레의 ‘알마비바’! 와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와인들입니다.

이 와인들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바롱 필립 로칠드’ 가문과 연관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로칠드 가문은 이 밖에도 전 세계에서 뛰어난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와인은 로칠드 가문이 프랑스의 랑그독-루시옹(Languedoc-Roussillon) 지역에서 생산하는 ‘도멘 드 바로나크(Domaine de Baron’Arques)’ 와인입니다.

지난 4월 15일 신사동 ‘가스트로 591’에서 바로나크의 수출 담당자인 플로렌(Florent)씨를 만나 그들의 와인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멘 바로나크’의 역사는 1998년 최고 경영자 바로네즈 로칠드의 두 아들이 이 지역 포도밭을 인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02년 까지는 바로나크라는 이름으로 뱅 드 페이(Vin de Pay) 등급의 와인을 생산했지만 기존의 포도나무를 뽑아내고

품질이 우수한 포도를 새로 심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2003년부터 리무(Limoux) AOC를 취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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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멘 드 바로나크 와이너리 (프랑스)


도멘 바로나크가 생산되는 랑그독-루시옹의 리무 지역은 스페인과 인접한 관계로 대서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가 섞여 있습니다.

때문에 대서양 기후에 적합한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등의 품종과 지중해 기후에 적합한 그르나슈, 쉬라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됩니다. 

또한 도멘 바로나크의 포도밭은 리무 지역에서도 가장 서늘한 해발 250m~300m에 위치해, 풍부한 과실 풍미는 물론 섬세하고 우아한 캐릭터를 함께 제공합니다. 

포도수확도 ‘샤토 무통 로칠드’와 동일하게 12kg 단위의 바구니에 100% 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포도에 최대한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최고 품질 와인 생산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날은 도멘 바로나크에서 생산하는 4종의 와인을 시음했는데 간단한 시음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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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 샤르도네, 도멘 드 바로나크(Le Chardonnay, Domaine de Baron’Arques) 2012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양조합니다. 레몬컬러의 와인으로 멜론, 바나나, 망고, 잘 익은 감귤류의 향기가 주로 느껴지며 50%의 뉴 프렌치 오크 숙성을 통한 토스트와 바닐라 향이 뒤 따릅니다. 

리무 지역은 원래 화이트 와인의 품질이 높기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 와인도 보르도 페삭-레오냥 지역이나 미국 소노마의 고급 샤르도네 와인을 연상시킵니다. 

시장의 반응이 매우 좋아, 바로나크 측에서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세컨드 와인 생산도 계획 중 이라고 합니다.


2. 도멘 드 바로나크(Domaine de Baron’Arques) 2009

61%의 메를로를 바탕으로 13%의 카베르네 소비뇽, 12%의 쉬라, 8%의 말벡, 6%의 카베르네 프랑 등 다양한 대서양 품종과 지중해 품종이 블랜딩 됩니다.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89점을 받았으며 디캔터 월드 와인 어워즈에서 2012~2013 연속 브론즈를 수상했습니다. 

짙은 루비 컬러의 풀 바디 와인으로 힘찬 탄닌을 가졌지만 질감은 매우 둥급니다. 이제 막 시음적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5년 이상은 충분히 숙성이 가능할 만큼 단단합니다. 


3. 도멘 드 바로나크(Domaine de Baron’Arques) 2010

2년 전 바로나크의 여러 와인을 시음했을 때, 개인적으로 최고의 와인이자 변화가 기대되는 와인이라고 평가했던 와인입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뛰어난 품질을 보여줍니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젠시스 로빈슨은 20점 만점에 16점을 부여했습니다. 

보르도의 마고 와인과 굉장히 유사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2009년 빈티지처럼 구조감이 좋지만 거기에 섬세함과 우아함이 더해진 와인입니다. 

아직도 숙성력이 있지만 이제 시음기에 접어들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메를로 51%를 바탕으로 23%의 카베르네 프랑, 14%의 쉬라, 6%의 카베르네 소비뇽, 6%의 말벡이 블랜딩 됐습니다.


4. 라 카피텔 뒤 도멘 드 바로나크(La Capitelle du Domaine de Baron’Arques) 2008

‘카피텔’은 와이너리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도멘 드 바로나크의 세컨드 와인 개념의 와인으로 짙은 루비컬러를 띄고 있습니다. 

2013년에 같은 와인을 시음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와인이 다소 거친 느낌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때 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마실 시기에 이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프루티하고 직선적인 와인으로 잘 익은 자두, 민트, 후추, 생 채소 향이 느껴집니다. 

메를로 53%를 바탕으로 19%의 말벡, 18%의 쉬라, 10%의 그르나슈 품종을 블랜딩해 양조합니다. 


 

시음 와인

수입: WS통상 

TEL : 070-740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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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오형우(Dea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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