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향과 함께한 아베크와인 이태리 와인 4종 시음회
와사향과 함께한 아베크와인 이태리 와인 4종 시음회
아베크와인이 최근 수입하여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이태리와인 4종을 유명한 페이스북 와인 동호회인 와사향(와인을 사랑하는 향기로운 사람들,
https://www.facebook.com/groups/wasahyang ) 멤버들을 모시고 서울 사무실에서 2018년 2월 5일 시음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시음회에 사용된 이태리 와인 4종>
시음회에 사용된 와인은 더센트에서도 몇 번 기사로 소개가 되었던 리구리아 지역의 황금와인이라 불리는 오로디제를 비롯하여 그 윗 등급인 사르티콜라, 토스카나 지역의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치오네와 같은 지역의 루치올라이오(슈퍼투스칸)의 4종입니다.
오후 7시경 와사향 멤버 8명과 남산 국립극장에 위치한 해와달 레스토랑 박옥태대표와 아베크와인 최태호대표가 같이 참석하였습니다. 시음 및 설명은 아베크와인 이두승과장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남산 국립극장 내 해와달 레스토랑>
먼저 이탈리아 베르멘티노 품종을 사용한 리구리아 지역의 오로디제를 시음하였습니다. 인상적인 흰꽃향과 시트러스향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미네랄로 인한 약간은 짠 듯한 풍미가 기억에 남는 와인이었습니다.
적절한 산도를 지니면서 다양한 꽃향기가 주는 산뜻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 주는 와인이었습니다.
리구리아 지역의 와인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와인 산지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친케테레라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태양의 만(La Baia del Sole)이라고도 불리는 이태리 북서부의 리구리아만을 끼고 있는 이 지역은 과거 로마시대 대리석을 채취하던 곳으로, 바다였던 곳이 오랜 퇴적작용을 통해 뭍으로 변한 곳으로 이러한 떼루아의 특징상 와인의 미네랄 함량이 높아 짠맛까지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Decanter 2017에서 87점을 받았으며, 2017년 Asia Wine Trophy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와인입니다.
이런 짠맛은 지금 제철인 석화 또는 방어와 같은 해산물과 훌륭한 궁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강렬한 첫인상을 주었던 오로디제 다음으로 사르티콜라를 시음했습니다.
사르티콜라 역시 오로디제와 같은 칸티네 페데리치 가문에서 만든 와인이지만 이 와인은 페데리치 가문이 독점적으로 소유한(Monopole과 같은) '사르티코'라는 최고의 밭에서만 생산하는 베르멘티노 품종의 와인입니다.
오로디제보다는 균형미, 복합미가 더 좋으며 긴 여운이 잘 살아나는 와인으로 Decanter 2017에서 91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2016년 Berlin Wine Trophy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와인입니다.
오로디제의 발랄함과는 또다르게 균형잡인 여유가 느껴지는 와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와인이었습니다. 해와달 박옥태대표는 흔히 마시는 베르멘티노 품종의 와인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쓴맛이 없는 정말 잘 만들어진 베르멘티노 와인이라고 평가를 하였습니다. 역시 이태리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이라 불릴만한 와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시음한 와인은 익히 알고 있는 끼안티와인 중 특히 원조지역에서 생산된 최고급 등급인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를 시음했습니다.
산지오베제 100%로 만들어진 이 와인은 끼안티 지역에서도 최고 등급인 Chianti Classico D.O.C.G 등급의 와인으로 특히 '그란 셀레지오네'는 2014년도부터 새롭게 추가된 등급으로 끼안티 클라시코 등급 중에서도 최고의 등급으로 최소 30개월간의 숙성을 거쳐야만 붙일 수 있는 등급입니다.
등급에 걸맞게 와인은 2010년 빈티지이면서도 앞으로의 숙성가능성이 충분히 남아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지금 마시기에도 매우 탄탄한 바디감, 복합미와 균형미가 돋보였으며 모든 면에서 훌륭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마신 와인은 슈퍼투스칸이라 불리는 루치올라이오 와인입니다.
국가가 엄격한 등급관리를 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국제 포도품종을 같이 섞어 블렌딩을 하여 등급외로 분류된 와인이지만 매우 뛰어난 품질로 인해 슈퍼투스칸이라 불리는 와인입니다.
끼안티 지역의 산지오베제를 80% 사용하고 까베르네 소비뇽을 20% 사용한 와인으로 IGT 등급이긴 하나 자체의 품질만으로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와인입니다. 루치올라이오는 이탈리아어로 반딧불이라는 뜻이며, 라벨에도 이쁜 반딧불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라는 의미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와인도 풍부한 과일향과 다양하고 섬세한 아로마 향이 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전통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현대인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와인을 양조하는 최근의 경향이 잘 나타난 와인이었습니다.
아베크와인 수입사 사무실 한켠을 이용하여 다소 협소한 자리였지만 와인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 모여 서로 대화하며 와인을 느꼈던 시음회였습니다. 시음회를 마치면서 디저트 와인으로 소테른와인인 갈리안 드 두동과 가스쿤 소비뇽 블랑을 아베크와인 최태호대표가 협찬하였으며, 해와달 박옥태대표는 도메인 생뱅상 꼬뜨뒤론 빌라쥬 2병을 협찬하여 여운을 즐겼습니다.
앞으로도 아베크와인은 새로운 와인을 시음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일정은 더센트나 와사향, 아베크와인 홈페이지(www.the-scent.co.kr), 아베크와인 페이스북 및 아베크와인 365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음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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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센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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