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담은 인생 에세이 - 잔을 흔들면 와인 맛이 좋아지는 것처럼

2021.06.11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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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흔들면 와인 맛이 좋아지는 것처럼 - 지은이 최태호
 

마시면 마실수록, 알면 알수록 더 깊이 빠진다

와인을 따르는 순간 시작되는 인생 에세이 

 

와인을 좋아하고 와인에 대한 지식에 목말라 있던 시절, 와인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곳을 다니게 된 저자는 와인을 몰랐다면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가보지 못 할 곳들에 대한 경험이 새로운 시각과 깨우침을 주었다고 믿는다.

 

와인과 삶은 많이 닮았다. 와인은 자신을 표현하고 새로운 정보와 인연을 만들어주는 문화의 단초이며 삶처럼 시간을 견디는 기다림으로 더욱 빛난다. 지금 모습대로 사는 것. 원하는 모습대로 되는 것. 그러기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그에 답하기 위해 고민한다. 뜻밖의 우연한 만남이 우리의 삶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갈 수도 있다. 와인 잔을 흔들면 와인 맛이 좋아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흔들리면서 정신적 삶은 더 넉넉해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그 와인을 만든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와인과 삶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와인에 대한 경험이 우리 모두의 경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와인 인생을 들어다보자



출판사 리뷰


흔들리며 살아가는 당신의 삶에 와인이 필요한 순간!

와인도 인생도 기다림으로 더욱 빛날 수 있다!

와인을 따르는 순간 시작되는 인생 에세이

 

삶도 인생도 와인과 많이 닮았다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한 포도 재배에는 이상적인 기후조건과 날씨가 중요하다. 충분한 습도와 온도가 있어야 하고 포도의 성장 주기와 날씨가 잘 맞아야 한다. 포도 재배와 양조 과정을 알면 와인의 품질을 더 잘 평가할 수 있는 것처럼 그 사람의 생애를 알아야 온전히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와인 한잔 마시는 재미와 여유, 비싸고 잘 알려진 와인이 아니라도 계절에 맞고 분위기에 맞는 와인이 좋아진다면 와인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을 줄 것이다.

값 비싼 고급 와인이든 저가 와인이든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마실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주는 와인의 매력. 잘 알려진 유명한 와인이 아니더라도 서로 다른 특징이 있는 와인을 만나는 기쁨을 누려보자.

 

와인의 온도처럼 감정의 온도를 맞춰보자

와인은 기본적으로 열과 빛을 싫어하고 습도에도 민감해 보관 장소가 중요하다. 알코올 도수가 25퍼센트를 넘으면 미생물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는 보관 온도나 기간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와인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은 10~15, 레드와인은 15~20, 그리고 샴페인은 10도 정도로 마시면 좋지만 반드시 정해진 법칙은 아니다. 가벼운 레드와인은 차게 하여 마실 수 있으며,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에는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모두 차게 마실 수도 있다.

사람이 느끼는 환경의 온도는 반드시 그때의 기온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습도, 바람 등의 영향에 따라 느끼는 체감 온도가 다른 것처럼 와인에서도 온도만큼 습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와인을 장기 보관할 때 병을 눕혀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70% 전후의 습도를 유지하면서 보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심리 작용, 기본적인 의사소통, 우연적 요소에 의해 만들어지는 인간관계 등 사람간의 만남에서도 감정의 온도 차이는 중요하다.

 

와인은 마시기 위해 있는 거잖아

와인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새로운 만남과 경험이 모인다. 와인은 술이지만, 자신을 표현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게 해주는 명함이기도 하다.

와인은 공부하면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와인과 함께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더 소중하다. 값비싼 명품 와인도 함께 마실 친구가 없다면 자신이 가진 좋은 와인은 한 병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많은 와인을 가지고 있어도 마시지 않은 와인은 이미 자기 와인이 아니다. 이제 와인을 마실 때 격식 있게 마셔야 촌스럽지 않다는 생각은 버리자.

와인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으면 좋지만 편하게 와인 잔을 들고 호기심만 가져보자. 비싸고 유명한 와인보다 내입에 맛있는 와인을 찾아서 마실 수 있다면 우리의 식탁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나를 변화시키는 와인처럼

현대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복합적 사회 구조로 바뀌고 있다. 기존의 장르를 파괴하고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는 시대. 와인 재배와 양조뿐만 아니라 와인 마케팅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존의 형식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는 와인을 고르고 마시는 방법도 변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목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고 눈빛만 봐도 그 사람 자체의 진실함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와인도 자신이 좋아하는 느낌이 있을 때 가장 맛있고 좋은 와인이다.

 

어느 멋진 날의 와인을 기대하며

포도 품종은 수천 가지가 있으며 품종마다 색깔, 풍미, 질감 등 다른 특징을 가진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같은 품종이라도 포도나무가 자란 장소마다 서로 다른 맛의 와인이 만들어지며 와인 생산자에 따라서 다른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와인이 주는 즐거움은 많이 알고 경험이 풍부해질수록 더 커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와인을 마셔볼 필요가 있다.

와인은 감각적이면서 분위기 있고 낭만적인 술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신사적인 술. 상대의 장점을 찾고 배려하는 매너. 마시는 와인으로 그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 와인이 주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

간단한 음식과 한두 병의 와인을 함께 나눌 가족과 친구, 그들과 이야기한다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가까운 서점 혹은 051-525-3300으로 문의 주시면 책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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