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클램 1호점 부산 서면점 방문기
오늘 또 폭염주의보가 발동 된 뜨거운 7월입니다!
날로 더해지는 불쾌지수, 짜증지수의 날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고들 계시는지...사뭇 궁금하네요^^
요즘같은 날에는 시원한 곳에서 청량한 음료와 맛난 음식을 수다와 함께 맘껏 즐기며 이 지친 기운들을 리셋하고픕니다.
타이밍 좋게 오랫만에 지인들과 술자리로 방문하게 된 서면 '클램'! 저는 그 곳에서 이런 리셋버튼을 눌렀답니다!
젊음의 거리라는 네이밍답게 젊음의 기운이 가득한 서면! 그리고 각종 sns에서 서면의 핫 플레이스로 소개된 '클램'!
왠지 이열 치열의 느낌적인 느낌으로 무더운 여름날에 핫플레이스를 방문해봅니다.
클램의 유럽풍 외관은 서면 거리에서도 한 눈에 띄이네요.
Liquor(주류) , Tapas(스페인요리-타파스) , Food(요리),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큼직막힌 적힌 간판에서 "클램"의 지향점과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클램-CLAM ; 이라는 이름은 창업자분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영감을 얻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조개라는 뜻의 클램은 산티아고 순례길의 이정표라 하네요! 순례길 곳곳에 이 조개껍데기 문양의 표식이 화살표와 함께 방향을 안내해 주며 길을 잃지 않게 해 준다합니다.
클램이라는 네이밍도 창업자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음식에 대한 "방향성"을 주고 싶다는 열망으로 지은 이름이라 합니다.
이 조개 문양에 그렇게 깊은 뜻이 !!!! ㅎㅎ조개문양에서..조개를 사용한 요리가 많나???라는 일차원적 저의 생각이 잠시 부끄러워집니다.
클램의 시그니처메뉴인가 봅니다!
비스트로로 좋은 가격대인듯 합니다! 서면 클램은 부담감 덜어내고 편하게 맛있는 시간을 즐길수 있는 곳이군요!
여튼 음식에 대한 철학이 느껴지는 클램의 문을 열어 입장해 보겠습니다.
문을 열면 바로 오픈키친과 큼직하면서 높은 바(bar)를 마주하게 됩니다.
꽤 야심한 시간의 방문였음에도....불금을 즐기는 청춘들로 북적이더군요.
실내분위기도 이국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큼직 큼직한 메뉴판과 흘러나오는 EDM이 복잡하고 시끄러운듯 하지만, 마치 멀리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자유스러움을 주는군요.
에스닉푸드라고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 3세계의 전통 음식점이 요즘 트렌드이며,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떨치는데...
클램도 대표적이면서 선두적인 에스닉푸드레스토랑이라 칭 할수 있을듯 합니다.
제가 여기 방문하면서 참 궁금했던 점이 EDM! 레스토랑에 접목된 EDM은 어떤 느낌일까요?
클럽 노래들이 흥겹긴 한데 소란스럽진 않을까...라는 걱정은 역시나 기우였습니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템포의 음악들의 선곡과 볼륨이 적당해서인지 클럽에 온 듯한 신남과 자유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바 한켠에 자리한 디제잉기계는 클램의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무척 잘 어울리더군요.
자리한 테이블의 손님들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하며 술과 음식을 즐기는 모습에서 취하기 위한 술자리가 아닌, 즐기기 위한, 이상적인 음주문화의 장을 본듯합니다^^
알고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의 클램모양들!
유럽의 어느 비스트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에 중앙에 배치된 이 오픈키친은 고객들에게 조리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음식의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감을 주며 즐거운 요리 퍼포먼스로도 즐거움을 주는 듯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군요^^
제대로의 분위기만큼이나 요리도 제대로일지...한번 맛보겠습니다!
메뉴판 한면을 장악한 14가지의 타파스와 메인메뉴들을 더하니 총 32가지의 유럽식 요리의 메뉴들입니다.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 술 한모금과 미니멀한 맛난 안주만 있으면 될 듯 해서 타파스를 먹어 볼까 합니다.
먹고픈 타파스 몇개를 주문하고선 저에게도 아직은 생소한 타파스라는 요리를 검색해서 알아봅니다.
타파스(스페인어;tapas)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타파(tapa)는 스페인어로 "식사" 또는 "음식"을 의미하는 말로 타파스는 복수형입니다. 와인잔에 먼지나 벌레가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소시지나 빵을 잔 위에 얹은 것에서 시작되었다하여
'타파르' (tapar,덮다, 가리다)라는 동사에서 유래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말의 뜻과 유래를 알고 나니 더 재미나고 맛있게 먹을듯합니다.
메인요리중, 꼭 맛보고픈 맛호기심 도는 요리들이 있어서 다시금 클램을 방문해야 겠어요!
부산에 본점이 있는 클램은 1호점인 서면외에도 2호점인 해운대, 그리고 곧 3호점인 광안리점 과 4호점인 해운대 마린시티점이 오픈한다 하니...
다른 메뉴들을 맛 볼겸 클램 순례를 해 볼까 합니다!ㅎ
메뉴판을 보다가 소개된 세프님들을 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클램의 스페인 요리 맛집이라는 명성이 거저가 아니었군요!
클램은 스페인, 이탈리아, 뉴욕 등 세계 각국의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요리사들을 영입해 메뉴를 개발하고 유럽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가성비'를 최우선 경쟁요소로
삼는다고 하네요.쉐프님들의 경력을 보니 맛에 대한 기대치가 절로 높아집니다. 어서 먹어봐야 겠어요~!
프리미엄 시즌 메뉴...도 궁금했으나, 다음 기회에^^
타파스의 유래를 읽어서인지 더 당연하게 주문하게 된 하우스 와인!
쟈크 샤를레 샤를레 셀렉시옹 블랑!
서비스온도에 맞춰 제공되어서인지 아주 신선하고 향기로와서 너무 기분좋게 마셨어요.
샤를레 셀렉시옹 블랑은 식전주로도 너무 좋은 와인! 타파스 제대로 즐길 준비 완료!
와인에 들떠서인지...사진이 조금 흔들흔들!
제가 주문한 타파스는 샤를레 셀렉시옹 블랑과 잘 어울릴, 해산물 혹은 신선한 재료의 질감과 미감을 좀 더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했어요.
카스텔베트라노 올리브와 썬드라이 토마토는 재료 본연의 맛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심플하지만, 엣지 있는 느낌의 타파스!
파슬리 양송이 핀쵸스는 버섯향 가득한 버섯구이 담겨진 것이 바질페스토?인지 잘 모르겠지만...무튼바게트와 함께 먹는 버섯구이는 상당히 다른 식감의 조화를 느끼게 하더군요.
그리고 문어와 초리소햄 구이는 구성이 넘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재료들을 따로, 혹은 같이 즐기며 와인을 음미했어요.
타파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죠!
늦은 시간 부담없이 여유로움을 느끼며 와인한잔에, 맛보지 못한 지역의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 꽤 컸어요!
마시다 보니 와인 한잔을 더 주문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가벼운 금액였던지라....생각날때. 훌쩍 찾아가기 좋은 곳인듯 합니다.
세계는 넓고 맛보지 못한 요리는 너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어요! 호기심 가득한 에스닉푸드 중 스페인 요리는 클램에서 제대로 정복해볼려합니다!
위시리스트처럼 체크해둔 메뉴들은 부산의 다른 클램에서 EDM음악을 즐기며 자유로운 영혼처럼 즐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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