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의 운치를 자유롭게 즐기는 클램-해운대점
테라스의 운치를 자유롭게 즐기는 클램-해운대점
지난주에 방문한 스페인 맛집인 클램 서면점에서 점 점 더 핫해지는에스닉 푸드의 무드를 어느 정도는 만끽하였으나 3개의 타파스로는도통 스페인 요리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감이 성에 차지 않아서 서면 방문기에 선언한 바 대로 스페인요리순례로 클램 2호점인 해운대점을 방문했습니다!
해운대 클램은 작년에 이미 방문했던 곳인데...그때에 저는 클램이 유일무이하게 해운대에서만 영업하는 스페인요리점인줄 알았는데...부산에 벌써 클램 4호점이 오픈 했다 하네요.
그것도 같은 해운대에 4호점이 오픈해서...해운대점 찾으실때에는 디테일함이 필요할 듯 합니다^^.
새로 오픈 한 마린시티의 클램의 뷰도 아름다울게 이미 예상되는 바...마지막스페인 요리 순례지로 조만간 방문해 볼려구요.
일단은 클램 2호점인 해운대 클램은 팔레드시즈 1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여기의 분위기는 글보다는 사진으로 더 잘 설명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고 자유롭답니다.
부산이고, 해운대하면 당연히 떠올라지는 그것! 그래요~! 레스토랑 바로 앞으로는 해운대 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스타일리쉬한 높은 바 스타일의 식탁들이 펼쳐져 있는 노천 레스토랑을 보니 뷰 좋은 곳에 바로 자리 잡아 앉고 픕니다.
오픈 시간즈음에 맞추어 갔던 해운대!
주의하실 점은서면점과 오픈 시간이 아주 다르답니다.
해운대점은 12;00-정오부터 오픈이지만 서면점은 16;00 -오후 네시 부터 오픈이니 헷갈리지 마시길~!
뷰 욕심 많은 여자라 좋은 자리라 여겨지는 테이블에 앉고서는 노란 클램의 메뉴판을 먼저 챙겨봅니다.
날씨좋은 바닷가에서의 노천레스토랑이라니! 기분이 노랑노랑처럼 유쾌합니다!
사진마저도 다 이쁘게 나올듯한 기세의 장소입니다.^^
폭염에 어쩔수 없이 높아진 불쾌지수를 달랠 겸, 갈증도 달랠 겸으로 선택한 음료는 샹그리아!
상큼하고 시원하게! 다소 와인의 여운이 아쉬웠으나....시각적으로 이런 장소에 무척 어울리고 시원해서 맛나게 마셨습니다!
나름 식전주니까 아껴서 홀짝 홀짝...아껴 마셔봅니다.
주문한 메뉴들이 나오기 전에 서면점에서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여기 저기 구경못했던 클램을 구경해 볼까 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는 입구에 시원하게 제조된 샹그리아!
그 너머로 펼쳐진 클램의 실내는 오픈키친과 바, 그리고 몇개의 테이블들이 오밀조밀 자리하고 있네요.
아라베스크 풍의 타일들이 눈에 쏙들어옵니다.
위치한 곳에 따라 조금은 다른 컨셉인가 봅니다.
서면점은 클럽의 무드가 진했는데 해운대점은 유럽스타일로 이국적인 무드가 진하네요.
클램의 간판 컬러와 동일계의 초록색이지만 인테리어 된 타일은 싱그러운 그린으로 자연의 생동감을 덧 입혀주네요.
오픈 시간을 맞춰 갔음에도 저희보다 먼저 테이블에 자리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서 클램에도 웨이팅은 어느정도 감수 해야할듯 합니다.
여름휴양지로 너무나 유명한 해운대이잖아요~
다시 나와서 제가 자리한 바깥테이블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
서면점과 마찬가지로 오픈 주방여서 쉐프님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수 있어서 음식에 대한 믿음 뿐 만이 아니라 퍼포먼스처럼 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그리고 클램에는 훈남쉐프님들이라 하는 소문이 역시나여서!!! 흐믓합니다^^
클램의 이미지인 조개는 순례길의 표식으로 까미노의 조개문양과 정말 닮아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바른 방향성을 갖고 또한 표식이 되고자 한다는 클램의 철학이 레스토랑 곳곳에 베어져 있는 듯 합니다.
시원하게 제공된 샹그리아와 일행의 맥주....주문한 음식들이 빨리 나와 주길 초조히 기다리는 중입니다^^
드디어 주문한 감바스 알 하이요가 먼저 나왔네요~!
클램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서면점에서 못 먹어봐서 못내 아쉬웠던 요리!
까수엘라 라는 요리로 까수엘라는 스페인어로 냄비라는 뜻으로 작은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이용해 끓인 요리를 말하는 것이라 하네요~
감바스 gambas는 "새우" 아히요 ajillo 는 "마늘" 이란 뜻이니 바로 느낌이 팍 오시죠?^^
온도가 유지되는 작은 뚝배기에 비해 넘너 실한 새우를 보고는 깜놀 했답니다.
나름 가격대비 평준화된 맛으로 나오는 요리여서 여기 저기에서 감바스를 많이 먹어 보았는데...먹어 본 곳 중에서 클램이 젤루 싱싱하고 큼직한 새우였어요!
새우와 올리브오일의 오일리함은 페페론치노의 맵싸함이 더해지면서 발란스가 좋았어요! 무엇보다 눈으로도 확인되는 감바스의 싱싱함과 퀄리티가 맛을 증감시키더군요.
함께 나온 바게트에 콕콕 찍어서 샹그리아와 함께 먹으니 유럽 어느곳의 노천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인데...새우, 마늘 , 페페론치노의 풍미까지 더해지니...그냥 스푼으로 오일을 흡입하는 수준이었답니다.
주문한 파스타와 타파스가 나오기전에 허기는 조금 달랬으니...다시금 기웃기웃 구경해봅니다.
재료와 요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픈키친.
다음에는 바에 앉아서 요리하는 모습도 보면서 음식을 즐겨보고프네요!
클램 서면점을 언급할때 나왔던 EDM!서면점에서도 보았던 음향기계인지 디제잉 기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 기계가 여기에도 있네요^^.
서면점과 달리 해운대점은 흥겨운 음악은 그리 강조 되진 않더군요!
이미 바깥으로 다 오픈되어진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흥겨움을 부러 더 할 이유도 없을 듯합니다.
뒤이어 나온 스파이시 봉골레!
보여지는 비쥬얼답게 깔끔했습니다.
너무 깔끔해서...조금 아쉽다면 아쉬운 봉골레. 매운거에 강한 여자여서 그런지 스파이시의 미감이 조개의 풍미와 어우러져 살짝 진한 느낌의 봉골레를 기대했으나
봉골레 다운 담백한 파스타였어요!
취향저격인 올리브 오일을 많이 먹을 듯하여 부러 헤비하지 않은 파스타를 시켜서 발란스는 좋았지만 조개의 풍미가 살짝 아쉬웠던 요리.
하지만 일행분은 넘 깔끔하고 맛있다고 칭찬한 요리입니다.
그래도 분위기가 모든것에 마법 가루를 뿌려놓은듯이 기분좋게 마시고 먹고 즐기고입니다,
14종류의 타파스요리를 포함하여 총 32종류의 다양한 스페인요리들을 선택하여 맛 보실 수 있는 해운대클램!
미슐랭 출신의 쉐프들이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곳이 클램입니다.
맛 보고픈 타파스까지 세팅되어져서 이제야 한상가득차림새를 찍어봅니다^^
클램의 알록달록한 접시랑 어우러져 유쾌함이 더해져서 더욱 풍성해 보이는 테이블!
타파스 중 고민하며 시켰던 아란치니.
아란치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전통음식으로 주먹밥과 비슷한 요리로 빵가루를 겉에 묻혀서 만드는 요리랍니다.
이탈리아어로 작은 오렌지를 의미하는데...모양새를 보니 느낌이 팍 오지요?^^음식이름의 어원을 알아보는것도 참 재미나지요~
여튼 아란치니는 그 모양이나 속을 채우는 것에 있어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종류가 많다고 합니다.
클램의 아란치니는 리조또를 둥글게 말아 치즈를 넣고 빵가루에 바삭하게 튀겨내었네요.토마토 소스를 얹혀서 먹다보니...꽤 든든한 요리더군요!
서비스로 나온 타파스인데...메뉴판에는 없는 타파스입니다^^
오늘 새우복 터진 날인듯요~잘 구워진 새우와 발사믹 크림이 뿌려진 어린잎 채소 샐러드네요!
레몬을 살짝 뿌려서 상큼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별 다른 조미 없이 구워진 새우여서 더욱 재료의 싱싱함이 맛으로 연결 되는군요!
오픈되어진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에 ,시원하게 살랑이는 바닷바람도 즐거움의 요소가됩니다.
묵직하게 높은 테이블에 앉아서 화려한 색으로 유쾌하게 셋팅되어진 음식을 보면 누구라도 웃음을 지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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