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노미의 진수를 러브발렌타인과 함께!유러피안 다이닝 레스토랑-라꽁띠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위치한 유럽풍의 비스트로 다이닝 레스토랑 "라꽁띠"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85
051-701-7890 ( 매주 화요일 휴무)
런치;12;00~15;00 ( 라스트오더)
디너;17;00~22;00 ( 라스트오더)
아직 발렌타인데이는 한참 남았지만 러브발렌타인 와인으로 미리 발렌타인데이 무드를 즐길 레스토랑으로 "라꽁띠"를 정했습니다.
왜 "라꽁띠" 일까요?
앞서 러브발렌타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라꽁띠는 부산에서 몇 안되는 와인 페어링레스토랑입니다.
박준용 오너 소믈리에와 정재용 소믈리에가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쉐프님들이 소믈리에까지 겸하시기에 미각이나 디테일적 감각이
어느 레스토랑보다 이해가 높을듯 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청사포바다가 근처에 자리하기에 레스토랑의 뷰도 뷰지만, 식사전후로 그곳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알차고 행복한 데이트 코스가 된답니다.
저는 맛집에 주변의 볼꺼리를 함께 엮는 동선을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입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하고, 그래서 좋은 기억으로도 남겨지는 그런 맛집방문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참 알차고 좋았다라는 만족감은 비단 저 혼자만의 느낌이 아닌 함께한 그들이 저에게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하고 즐거워해주셔서이런 코스를 짜는 것을 좋아라합니다^^
라꽁띠 분위기의 테마 키워드는 아늑한, 친절한, 고급진 분위기 있는 ...이던데.. 이 모든 키워드가 딱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였답니다.
고급스러움의 무게감이 딱 적당했고 , 전체적으로는 밝고 환했으며 편안함이 느껴지는 거실겸 서재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아주 젠틀한 분위기였습니다^^
소믈리에 쉐프님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답게 와인아카데미도 진행하시나 봅니다^^
창가쪽에 자리하시면 조금 아쉬운듯 하나 청사포 바다가 보이는 뷰입니다~
채광이 좋아서 실내는 환하면서 보송보송한 느낌이랍니다! 괜히 기분좋아지는 따스한 햇살의 실내입니다!
테이블간의 간격이 충분히 넓어서 부담없이 대화를 즐기기에도 좋을 듯 하구요~! 와인페어링레스토랑답게 곳곳이 와인과 어우러진 인테리어입니다!
이 분위기가 은근 무게감도 느껴지며 시간의 쌓여짐도 느껴져서 내공이라는 단어까지 연상될 정도 였답니다^^
따사로운 겨울빛에 넘 이쁘게 드리워진 그림자들! 커트러리가 너무 무겁지 않고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어서 좋으네요!
그리고 테이블보등의 컬러와 질감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네요!
나름 이런 소소한 감각에 후한 점수를 주는 편^^
런치코스가 있길래 세트로 라꽁띠 파스타와 안심스테이크를 시켰답니다.
먼저 식전빵과 올리브오일이 나옵니다.
밝지만 차분한 그레이톤이 음식의 분위기를 더 살려주지요~
호밀빵은 따끈하게 구워져 나와서 겉바삭, 속도 적당히 바삭한 식감을 주더군요! 그리고 여기 올리브 오일이 정말 맛있었어요!
저번 캐비넷에서의 식전빵과 올리브오일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라꽁띠 식전빵과 오일은 너무 맛있어서 빵을 한 번더 달라고 했네요^^
올리브 오일이 너무 맛있어서 여쭤보니 이태리오일이며 논필터링이라 올리브향과 허브향이 많이 살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극찬했던 이태리 어느 마을에서 짜온 그 올리브오일맛이 나는거군요! 신선함이 생명인지라 유통기한이 길지 않으며 관리도 조금 까다롭다 합니다.
이런 좋은 올리브오일에 식감좋은 빵으로 와인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지라....식전빵만으로도 와인한병을 다 비울수 있을 듯 하네요!
하지만 코스로 나올 요리들이 진심 기대되어져서 아껴 먹고 마시는 걸루^^
라꽁띠 메뉴판에 넘 예쁘게 표현한 입돋음 요리-에피타이저로 나온 이 요리는 비프타르타르 옆에 열무 피클을 곁들였네요~
타르타르스테이크인듯한 요리로 청어알과 홀그레인머스터드가 올려진 요리입니다.
이 요리에 대한 기억은....아 비쥬얼이 신선하다!와 열무피클이 꽤 맛있구나!!! 이네요.
비프타르타르는 복합적인 맛이어서 무슨 맛이다라는 기억이 흐릿...여튼 창의적인 플레이팅과 비쥬얼에 재밌게 먹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요리는 카다이프(천사의 머리카락이라는 별명)라고 하는 가느다란 파스타면으로 새우를 감싸서 오븐에 구운 요리입니다.
이것도 비쥬얼이 신기해서 재미나게 먹은 요리! 그래도 나름 육고기와 해산물 두 종류로 준비된 에피타이저네요~
파스타면을 야채와 함께 하니 익숙한 새우맛이 감칠맛 좋게 느껴지더군요.
야채들은 업장에서 직접 수경재배한것으로 요리하신다고 알려주셔서, 야채마저도 맛나게 먹었어요.
드디어 메인요리 등장!
오늘 준비한 러브발렌타인과 함께 맛있게 먹을 요리들은 라꽁디 파스타와 안심스테이크랍니다!!!!!
러브 발렌타인 와인에 대해서는 앞서 포스팅을 했듯이 착한 가격이지만 연인들에게 러브러브한 무드를 최상으로 업댓해 줄 비장의 무기같은 와인입니다!
너무 예쁜 붉은 빛의 하트 로고와 러브라는 단어가 이미 사랑을 고백하는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요리와 함께 셋팅하기만 해도 이미 너무 예쁜 와인^^
저도 제 개인전오프닝 때 요 와인을 준비해서 오셨던 분들과 함께 마셨는데요! 많은 분들이 하트와인이라고 기억을 해 주시더라구요!
각인력마저 갖춘 와인이라니^^ 거기에 맛까지 부드럽고 좋은 와인!
이 와인은 요리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의 시너지가 한층 더 높아지네요!
요리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조화롭게 입안에 오래 오래 여운처럼 남겨지는 와인인데....가격은 참 착하다는 점!!!
기분좋은 선물로 막 주고파지는 와인입니다!
그리고 이 라꽁띠 파스타는 그날 그날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투데이파스타인데, 이날은 갈미조개와 초리조로 맛을 낸 오일파스였어요~!
갈미조개가 듬뿍 듬뿍 들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능^^ 해산물과 육류의 풍미가 복합적이지 않게 깔끔한 감칠맛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나는 고기쟁이니까! 당연히 스테이크는 있어줘야죠~! 그리고 레드와인은 뭐니뭐니해도 고기랑 함께 먹을 때가 제일 맛난듯해요~
좋은 올리브 오일에 바게트등의 식감 좋은 빵이랑은 가볍게 와인마실때 즐기고픈 음식이구요!
뭔가 스페셜한 날에 고기와 술이 빠질 수 있나요~^^
이 요리는 웻에이징 한우 투플 스테이이크로 가니쉬는 황금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살사소스를 올린 가지그라탕이라고 하네요~
고기를 정말 잘 구우신거 같아요! 미듐보다는 살짝 더 익혀달라고 했는데...!겉바삭으로 속은 육즙으로 아주 촉촉하네요^^
소금에 스테이크 찍어 먹는것을 젤루 좋아하는데!!! 딱 제 스타일입니다^^
이 아름다운 고기 자태를 더욱 빛나게 해 주는 루비빛 러브 발렌타인 와인까지!!!!!너무 맛나게 잘 먹고 마셨어요.
발렌타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고 기억할 수 있는 코스로 완전 추천해 봅니다^^
입맺음 요리로 나온 티라미수 & 에스프레소와 올리브아이스크림!
제가 식감이 느껴지는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티라미수를그닥 즐기진 않는데....여기 티라미슈는 넘 맛있어서 바닥까지 긁어 먹었을 정도네요!
라꽁띠 티라미슈는 넘칠 듯한 코코아 가루 속에 치즈 풍미가 넘 진하고 부드러웠어요.
흐믈거리는 식감보다는 밀도감 있게 부드럽다는 식감이 느껴졌구요~! 달지 않으면서 풍미 좋은 진한 치즈의 부드러운 맛까지도 진했어요!
오랫만에 에스프레소와 함께 넘 맛나게 먹은 입맺음요리!!!
정말 오늘 요리를 끝까지 제대로 맺음 해주네요^^
컨템포러리를 추구하는 점과 제철 식재료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요리를 추구하신다는 점이 무척 와 닿았고 맘에 드네요!
그래서 재방문 의사는 100%!!!
오늘 먹은 런치세트의 메뉴판입니다!
일품요리들~
디저트와 와인페어링 메뉴!
이 외에 디너코스로는 쉐어코스가 유명하더군요!
그리고 와인리스트도 어마무시하게 많던데....^^ 다음 방문때 곰꼼히 다시 보는 걸루~
창의적인 플레이팅과 코스 요리에 비쥬얼적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미각적으로도 너무 즐거운 식사였네요!
물론 이 분위기를 한층 러블리하게 만들어준 것은 러브 발렌타인 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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