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면 고기국수, 흑돼지구이, 해산물등, 제주의 음식들을 즐겼지만, 전통음식들을 다양하게 먹어보지는 못한 듯 하여.

이제는 가능한 제주여행때에는 제주전통음식을 찾아 즐기며 먹어볼려구요!

제주에 온김에 몸국을 먹어볼까, 고사리해장국을먹어볼까 하다가...숙소에서도 가깝고, 제주친구들에게 추천받은 집이기도 한 조천의 몸국집으로 향해 봅니다!

조천 어머니 몸국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245

064-783-9818

입구간판과 외관의 느낌이 딱 맘에 드네요!^^

오래된 밥집의 분위기!오래되었지만, 애정어린 손길로 반짝반짝 닦여진듯한 그런 분위기의 밥집입니다.

어머니몸국집의 원산지표기!

몸국은 7.000원입니다!

요즘 트렌드이기도 한 가정식밥집!

그 트랜드는 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의 스타일인듯하네요^^!! 어머니몸국집은 사시는 집이 밥집입니다! 오리지날 가정식 밥집!

옆방의 창문너머로 보이는 돌담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주도 전통음식을 먹는 맛이 두배로 즐거워지는듯한 풍경이네요!

각종 콩류와 잡곡같은데... 뭔지는 몰라요^^

몸국에 대한 설명이 잘 적혀져있네요!

몸국은 돼지고기와 내장, 순대까지 삶아낸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이면 느끼함이 줄어들고 독특한 맛이 우러나는데....

혼례와 상례등 제주의 집안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만들었던 전통음식이라 합니다.

행사용 음식이었던 만큼 가정의례간소화 정책에 따라 돼지추렴자체가 많이 사라지면서 거의 사라져 버렸던 음식이라 합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마을단위의 행사에서 다시 나타나면서 일반식당들 가운데 전문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답니다.

나눔의문화라는 말이 참 맘에 와닿네요!

오래되었지만 정말 깔끔한 분위기! 정갈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분위기가 넘 좋으네요!

오픈 주방입니다. 요리하시는 모습이 다 보여요!^^

어머님이 요리를 다하시는.. 일인쉐프레스토랑입니다.

자!!! 드디어 나온 나의 몸국한상!!!!

혼자지만, 맛나게 먹어봅니다!

여기 들어가면서 이미 식사중이신 분의 상을 힐끔 보니...반찬들의 비쥬얼이 후덜덜하던데...!

7가지의 찬과 함께 먹어보겠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몸국! 몸=모자반이지요!

감자탕이랑 비슷한 국물맛이 납니다. 아무래도 돼지뼈가 육수의 베이스이다 보니...!

돼지뼈에 붙은 잔잔한 돼지고기등에 집집마다 국물맛을 내는 법은 조금씩 다르다하네요!

시래기까지만 맛보았다면 감자탕으로 착각할뻔요! 여기에 몸이 들어가서인지....고기특유의 기름짐을 개운함과 깔끔함으로 중화켜주는 듯하네요.

7가지의 반찬!

진심으로 반찬들이 다 맛있었어요! 검색해 보니 반찬들은 그때그때 달라진다하네요!

무우말랭이, 멸치볶음, 버섯무침, 해초무침...정갈하면서 감칠맛때문에 자꾸 자꾸 먹어지더라구요!

정말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같은 맛에...듬뿍 담아주신 밥한공기를 다 비워버렸어요...ㅋ

한 숟가락...하실래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비쥬얼이죠?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계절이어서 그런지...사진만 봐도 다시 땡깁니다.

그리고 한상 가득 먹고 나도 건강한 맛에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밥상이어요!

7,000원의 행복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맞죠?^^

제주에 가게되면 다시 한번 가서

가볍고 든든한 아침밥으로 먹고픈 집입니다.

제주에서 먹어야 더 제주다운 맛이 나겠죠?

분위기, 맛, 가격까지 알찬 제주전통밥집! 조천의 어머니몸국집! 여행중 한번 둘러보셔요! 근처의 조함해변도 너무 이쁘답니다!

이날 아침밥 한그릇 후딱 비우고 5분정도 차를 몰아서 도착한 조함해변! 너무 예뻤답니다! 다음번 포스팅으로 만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