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어떤 음식이 땡기시나요? 가을 계절 별미, 어떤 음식들이 있나요?^^

저는 초가을에는 전어를 먹어야 하고, 늦가을에는 꼭 대게를 먹어야합니다.ㅋ

그리고 겨울에는 꼭 굴을 먹어야하구요! 저의 하반기 계절 별미는 이러하답니다!

올해는, 바쁜일정탓에 전어는 못 먹었어요!

그 아쉬움과 왠지모를 섭섭함을 달래줄 겸의 이유도 있었구요! 요즘 넘 맛나게 마시는 소아베 와인이 갑각류와도 잘 어울린다하여

꼭  대게는 먹고팠어요^^

그래서 소아베와인 한병 들고 대게집을 향하여 고고고! 

대게골목이 형성된 기장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가족회식으로 자주갔던 대게집이 총각대게집였는데...시장내 식당이라 공용주차장이나 다른곳에 주차한 후 걸어가야합니다^^

이 날은 우리끼리 좀 조용하고 오붓하게 낮와인을 즐기기로 한 날이라 편하게 주차하고 좀 더 조용한 장소가 좋을듯 하여 다른 곳을 검색하다가

친구녀석이 가족모임이나, 친구모임으로 종종 갔었던 대게집을 추천하더군요!

 "서생원조대게집"

저희가 간 서생원조대게집은 기장에서 처음 대게 장사를 한곳이라 하네요.그래서 원조라고 대게집 이름을 지으셨나봐요!ㅋ

그리고 엄청 큰 수족관이 스케일이 알려주듯이 대게 도매도 하신다합니다!

무튼, 입구에서 게흥정을 해야하는데요....꽤 큰 게 한 만리가 100,000원! 둘이 먹기에 딱 맞는 양이라하네요.

거의 1인 5만원 정도의 가격이 되는듯해요! ㅋ(맘먹고가야할 집..ㅠㅠ역시나 비싸....)

난 다욧중이라 많이 안 먹을꺼야!!!라고 선언해서, 최대한 작게 대게를 주문했어요!(과연....난 그랬을 수가 있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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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이 바로마리에 9만원짜리입니다! (10만원짜리를 9만원으로 흥정!)

비쥬얼 좋죠?^^

일단 주문 하고나니.... 요렇게 기본상이 차려집니다!!!!

눈으로 촤라락 훑으니 제입에 맞는건......4개정도...ㅋ

첫 번째인 미역국! 양도 많고, 기대도 컸는데......음, 생각보다 미역국이 맛나진 않았어요!

넘 비릿했어요! 아주 자연적으로 끓이면 이런 맛이 나오나? 여튼 온기도 별로 안 느껴졌고, 조개살인지 무엇을 육수로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넘 비릿했어요..ㅠㅠ

두 번째 매생이전? 맞나요? 이건 맛있었어요...ㅋ

그리고 네번째아이는 그럭저럭 소소! 오히려 청포묵인가? 그런 메뉴가 저에겐 맛났던듯...ㅋ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그랬어요!

전 사이드찬이 많이 나오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조합이 좋게...메인요리와의 궁합이 좋은 발란스 좋은 찬들을 원해요!

몇 개로 요약해서 조화롭고 맛나는 한상을 좋아해요!

여튼 기대했던 미역국이 별로여서 그런지...스끼다시라고 해야하나? 그 아이들은 거의 손대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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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소주잔에 한 잔 붓고는 매생이전이랑 먹으며 수다 떨다 보니 대게 대령!!!

아..이것이 바로 9만원어치야!ㅋㅋㅋㅋ

와인은 콜키지비는 따로 받으시지 않으시네요^^( 먼저 가져온 술을 마셔도 되냐고 여쭤보았답니다! 가능하다 하셔서..와인을 꺼냈지요!)

그래서 갑각류와 어울리는 소아베와인!!! 쫜!!!!

음, 그런데.....온도가 조금 걱정이네요.화이트와인이라, 좀더 차갑게 마셔야는데...ㅠㅠ( 서비스 온도가 8~10도)

와인오프너도 빌렸는데......문제는.......여기 음료수잔이  종이컵이라, 고냥 소주잔에 부어 마셔야한다는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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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대게와 함께 맛나게 마시는 베로나 와인에 대해서 잠시 설명드려볼께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베로나가 속해 있는 베네토는 이탈리아 3대 와인 산지로서다양한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는 와인이 소아베와인이라 합니다!

소아베는 베네토주에 속해 있는 베로나(verona)지방 (province 베로나는 시의 이름이기도 하며 , 동시에 지방의 이름)에 있는 인구 약 7,000여명의 작은 마음의 이름이기도 하고,

이 마을과 인근 마을들에서 생산되는 화이트와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소아베는 좋은 화이트 와인을 즐기기 싶지 않은 이탈리아에서 몇 안 되는 좋은 화이트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라 하네요~1

옅은 황금색, 노란 볏짚색을 띄고 있는 이 와인은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야생 흰꽃의 향기와 함께 허브의 힌트가 향긋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기분좋은 가르가네가 품종의 맛과 함께 바디감이 좋고 조화로운 와인이며 끝맛에는 아몬드풍미가 가볍게 이어지는 와인여요!

8~10도에서 마시면 가장 좋은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밀가루 음식,오일파스타,토마토파스타 ,닭고기 등이랑도 잘 어울리구요.

오늘 먹은 갑각류요리와도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소아베 와인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입니다^^-더 센트 

http://www.the-scent.co.kr/xe/weekly_wine/221553 

오랫만에 소주가 아닌 와인으로 폼나게 마시고프고, 먹고팠으나..현실은 와인을 담은 소주잔!ㅋ

소아베 와인은 임팩트있는 향이나, 맛은 아닌것같은데...마시면, 그냥 아..좋다..라는 느낌이옵니다!

뭐지?이 느낌적인 느낌은...ㅋ편안하면서, 부드럽게 다가오는 맛이, 음식과도 참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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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비쥬얼 끝내주죠?ㅋㅋㅋㅋ이 시기엔 꼭 대게 먹어줘야해요!!!젤 맛있을 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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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다구. 같이 먹으러 온 일행들에게 기다려 달라고 했다가..."분노의 욕"...무지 듣고는 그냥 맛보기로 합니다!!!

게 한입 베어먹고는

"어이쿠야...이거....이거.....이거.......ㅠㅠ.." 당황했어요!

너무 맛있잖아!아...달다!!!.(감칠맛나게 달다....!) 그래서 더 먹고있다....ㅋ다 먹고프닷.

다욧한다고, 굳이굳이 난 적게 먹을거니 많이 시키지 말라고..왜 그렇게 말했을까요?

늘 다욧은 내일부터인데......그냥 내일부터 하니까..많이 먹을꺼다라고 할껄....ㅋㅋㅋㅋㅋ

여튼 진짜 맛있던데요!

서생원조대게집여서 맛난건지, 이때가 제일 맛있을 때여서 맛난건지...나는 잘 몰라요!!!!

그냥, 한입 먹고는.....풉..웃으면서, 이거 진짜 맛있다.....ㅋㅋㅋ라고 말했어요!

소아베와인에 대한 재미나고 멋진 칼럼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http://www.the-scent.co.kr/xe/w_culture/217886 

관상용인가? 여튼 미리 같이 나온 게딱지.(게딱지는 밥비벼먹는 용인이자..이렇게 같이 나올줄 몰랐어요..ㅋ)

지나고 난 후 생각해보니...아...정글의 법칙에서처럼, 게살을 저기에 함 찍어먹어볼껄....ㅠㅠ

왜 그냥 게딱지밥용으로 다 넘겼을까...!!!

돈 모아서 다시 한번 가서 내장에 찍어서 먹어봐야겠어요!ㅋ

요게 절정이지요!ㅋ염장샷을 노린건데...염장질 제대로 되는건지!!!ㅋ

진짜, 크래미보다 더 통통한 게살이 알차게 들어가 있었어요!

두입으로 앙앙 물어 뜯었어요!

소아베와인이랑 같이 먹어서 인가요? 정말 요 최근 먹어본 음식중 풍미가 가장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