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빈-숨어있는 맛집은 숨기고픈 맛집
언젠가 부터 고기성애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양고기
양고기특유의 향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고기류이기도 하지요~!
제가 소개해 드릴 양귀빈은 몇년전 호텔에서 먹었던 양고기스테이크에서 특유의 향때문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양고기 초보자인 제가 애정하는 집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끝자락 즈음에 자리한 양귀빈은 바닷가 라인도 아니고 해서, 소위 말하는 목이 좋은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골목한켠에 또렷한 한글로 양귀빈이라는 환한 간판을 당당히 내건 이집은, 나의 맛집리스트에 올려놓을 수밖에 없는 묘한 매력을 풍기더군요.
그래서 오픈즈음의 어느날, 양고기에 대한 비호감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저는 양귀빈을 가야만 했었답니다.
그이후로는..........양고기애정자로 변신, 이제는 너무 핫한 식당이 되어져서 늘 웨이팅을 하지만, 즐거운 기다림이라 여깁니다^^
처음 오픈즈음 부터 눈여겨 보았고, 그리고는 맛을 보았고, 맛집이 될꺼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지금은 근처에 2호점까지 오픈! 숨어있는 맛집의 초기단골자로써 기쁘기도 하지만, 나만이 자랑할수 있는 맛집이 사라진것에 대해 묘한 아쉬움이...ㅎ
여튼 번창할 수 밖에 없는 맛과 분위기의 양귀빈을 더 많은 맛집애정자분들과 공유하고자합니다.
양귀빈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220-11
051-756-0840
주차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전화예약은 받지않습니다.현장 도착 대기순입니다^^
궁서체의 양귀빈이라는 글씨체가 보여주는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함이 맘에 들더군요!
전체적인 실내분위기는 모던합니다.
그리고 약간 어두운 듯한 분위기가 술 마시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이고 말입니다.
서울에서 온 친구랑 함께 갔었는데, 가격대를 보고 놀라더군요^^
분위기도 좋구, 이 가격대에 맛까지 괜찮다면 정말 가성비 대비 훌륭하겠다고!!!
나름 , 맛에 대해서는 자기만의 깐깐함을 가지고 있는 친구인지라...서로 맛집을 찾아내면 방문해서 맛을 보고
우리끼리, 맛분석하고, 토론하며 만족도를 수다떠는 시간을 즐긴답니다.
블로그부터, 각종 sns에 넘쳐나는 맛집 포스팅들을 보면, 먹는 문화의 성장과 높아진 수준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접근성이 가장 좋기도 하지만, 일차적인 욕구의 산물이기도 하기에 향유의 층과 폭이 다양할수 밖에 없다고 수긍합니다.
여튼, 무튼 우리는 고기애정자들인지라 VVIP로 산뜻하게 출발!!!!
달궈진 숯이 얹혀지기전에 먼저 도착한 양파체와 피클-요아이들은 또띠아와도 함께 먹는답니다!
사장님은 카레가루에 찍어먹는것을 권유하셨지만..저는 고기에는 소금파인지라..ㅎㅎ
그래도 권유대로 카레에도 찍어 먹어보고, 쯔란도 따로 시켜 먹었지요.
세트차림들입니다! 등심, 갈비2대 그리고...
성능안좋은 디카인지라......화질이...안타깝습니다~
또띠아와 함께 구워질 야채아이들!
그리고, 12개의 꼬치들...ㅋ
양고기엔?????
칭따오~
그래서 칭타오도 마셔야죠!!!
제일 먼저 양등심을 구워줍니다!!!
좋아하는 부위!!!
모든 고기는 직원분들이 구워준답니다!
양고기의 맛을 제일 잘 살리기위해 전문적인 솜씨로 구워주시나봐요!!!
여튼 세트를 시키면 늘 첫번째로 등심!!!
제가 처음 맛보았던 양고기스테이크는 나름 수준높은 호텔의 레스토랑였는데....
아무래도 외국분들도 많이 찾으시는곳이다보니, 양고기스테이크다운 스테이크요리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러다보니 초보자인 제에겐 양고기특유의 향이 거북할수 밖에 없지 않았나....싶어요
그런 제가 양고기맛에 빠진 것은 일단 제가 거북해했던 양고기특유의 향이 나지 않고
단연코 육즙과 식감때문였습니다.
기름부위와 살코기부위의 식감이 너무 부드럽지도 않지만 쫄깃하지도 않은, 아삭하다면 좀 의외의 표현이겠지만 여튼 전 그랬어요^^
그리고, 기름부위와 살코기부위가 함께 어울러져 육즙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튼 저에겐, 새롭게 눈뜨게 된 고기세상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신선한 과일을 먹으면, 과즙이 스윽 나오는 그런 느낌였어요!!물론 고기맛이지만요^^
양갈비와 양꼬치들!!!
구린 디카에서도 숨길수 없는 육즙!!!
별미로 먹기 좋은 양고기또띠아!
비쥬얼도 흡족합니다^^
전 늘 메뉴들이 너무 한 가지 스타일로만 치중되면 발란스가 맞지 않는 듯해서 , 빨리 질려라하는 스타일인지라,
요렇게 살짝 다른 식감과 종류의 메뉴가 세트인것이 너무좋습니다!!!
메뉴발란스에도 센스가 느껴져서 또한 맛집으로의 신뢰가 돋구말여요
이쁘게 한입!!!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직원분들이 장인의 자세로 구워주는 양꼬치들^^
애주가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안주들!!!
활짝 웃고 있는 사장님...하기야 차리신 식당이 이렇게 번창하시니, 웃음꽃이 필 수 밖에...ㅋ
그리고 살 빠지셨다고 칭찬해주니...극구 자기는 원래 근육형이시라는^^
그렇지만, 양고기 선별과 요리에 대해선 철저한 주관이 있으시더라구요!
늘 술마시면서 짧게 수다를 떨었던지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양고기특유의 향이 안나게 하기 위해 늘 신선한 양고기를 매일매일 공수해 온다고 하시네요!
정말 제가 숨기고픈 나만의 양고기 맛집!!! 이제는 너무나도 핫한 맛집이되어서 뿌듯!!!
늘 기분좋게 먹고 기분좋게 마시는 양귀빈!!! 광안리나들이시에 꼭 추천합니다!!!
기분좋게 드시고 바로 앞 광안리 야경도 꼭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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