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
오프너(Open-er)
와인 문화가 예전과 달리 확산되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도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에만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와인을 즐기고 싶어도 방법을 찾기가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대형 마트를 이용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몇 번 방문하고 나면 이미 식상해진 와인 리스트도 심심하고 제대로 된 추천과 조언을 받기도 어렵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와인뿐 아니라 요즘 유행하고 있는 크래프트 비어 등을 찾아보려고 해도 마트의 리스트는 종류가 제한적이고
소위 맥주 전문점을 방문해도 취급하는 종류는 소매점의 그것과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오늘은 이런 고민과 아쉬움을 한번에 해결해 줄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대전에 위치한 오프너 입니다.
오프너는 문을 연지 이제 3달이 채 안된 신생 매장입니다. 이공주 대표님은 오프너 오픈 전에는 플로리스트로서 활동하셨는데요,
플로리스트로서 운영하시던 업장이 꽃과 함께 약간의 주류를 취급하는 컨셉 이었다면, 점차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술을 파는 꽃 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농담이시겠지만 이런 웃지 못할 상황에 “내가 먹고 싶어서 차린다”는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와인과 맥주를 취급하는 전문 업장인 오프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은 특히, 맥주를 좋아하셔서 맥주를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사람들과 공유하려 직접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오프너(Open-er)의 이공주 대표님/
오프너에서 취급하는 와인과 맥주는 우선 마트나 백화점에 없고 쉽게 구하기 힘든 와인으로 한정합니다.
와인 300여 종과 맥주 100여 종 등 총 500 여 종의 주류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맥주 소믈리에와 와인 소믈리에가 모두 상주하여 고객이 원하는 취향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아이템을 추천해 드립니다.
/맥주와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자격증과 인증서/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다양한 시음 행사와 교육 세미나도 상시 이루어지고 있는데 실제 와인 가격만을 수업료로 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으로 자리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와인이나 맥주를 구입하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원하시면 소믈리에의 맨투맨 어드바이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오프너를 대표하는 와인과 맥주를 추천해달라는 필자의 질문에 대표님이 추천해준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1. 주세페 코르테제, 바르바레스코 라바야(Giuseppe Cortese, Barbaresco Rabaja)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주인 바르바레스코 입니다. 바르바레스코에 사용되는 네비올로 품종은 개인적으로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시음 적기에 이른 바르바레스코는 섬세함과 우아함이 바롤로의 그것과는 다른 매력을 전달하는데요, 낙옆, 송로버섯, 말린 장미, 체리 등의 향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천천히 즐긴다면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와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와인입니다.
2. 샤토 라 투르 드 몽(Chateau La Tour de Mons)
와인의 대명사인 프랑스 보르도 와인입니다. 보르도에서도 마고(Margausx) 마을에서 생산되는 와인인데 이 지역의 와인은 자갈이 많은 탓에 생산된 와인도 미네랄이 풍부하고 섬세하고 여성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시기 편한 부드러운 스타일에 메를로(Merlot) 품종이 베이스로 사용되어서 와인 초심자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자두와 딸기 등의 향에 숙성에 의한 흙 냄새, 연필 심, 삼나무, 민트 등의 향도 뒤 따릅니다.
3. 코르센동크
Double Parter Ale 맥주로, 부드러운 거품이 인상적이고 거품의 지속력 또한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되는 맥주입니다.
맛은 드라이하지만 달콤한 향이 강하고 캬라멜 등의 향도 느껴 집니다.
4. 에스트레야 담 이네딧(Estrella Damm Inedit)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 특정한 맛에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맥주, 특히나 여자 분들이 좋아하고 스페인의 유명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맥주이기도 합니다.
주소_ 대전광역시 서구 둔지로 46 갤러리 빌 105호
문의_ 010-2456-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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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오형우(Dea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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