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술 양조장 찐골드 출시회

3월 16일 일요일, 이태원의 우리술공간 호롱불에서 경기 평택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신제품 찐골드의 출시회가 열렸다. 

찐골드는 농업회사법인 좋은 술이 위치한 경기도 평택의 쌀을 사용하고, 직접 재배한 금강밀을 사용해 만든 자가누룩, 평택산 황금향을 사용해 만든 과실 먹걸리로, 인공향료와 감미료, 색소를 넣지 않아 황금향의 은은한 향과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신제품 술이다. 

이 날 행사에는 찐골드와 함께 출시된, 복숭아로 만든 찐핑크도 같이 소개되었다. 

  

행사는 1시 30분 부터 5시까지 2회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전통주 전문가, 애호가 뿐 아니라 일반인, 외국인들도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에서 온 오마르씨는 평소 좋아하던 한국술의 신제품 출시회라서 온라인에서 보고 신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제품 찐골드와 찐핑크 시음회와 함께 좋은 술의 오양주 약주인 천비향, 알콜 9도의 택이 막걸리도 함께 시음하는 시간을 가져 출시회의 흥을 돋구었다. 

 

좋은 술 김담희 팀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시음회는 호롱불의 한입거리 안주와 함께 서빙된 찐골드와 찐핑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담희 팀장은 '모든 재료를 평택에서 생산해 만든 찐골드와 찐핑크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평택의 자연을 담은 술을 만들어 지역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애썼다'고 하며, '자가누룩을 사용해 만든 깊이 있는 막걸리와 어우러지는 황금향과 복숭아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매력인 찐골드와 찐핑크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제품 모두 평택의 찹쌀과 맵쌀을 자가누룩으로 발효해 각각 황금향청과 복숭아청을 사용해 맛을 내고, 저온으로 장기숙성하여 출시한 제품이다. 

 

 

 

은은한 시트러스의 풍미가 돋보이는 찐골드를 마시는 방법도 소개되었는데, 먼저 병을 흔들지 않고 맑은 부분만 따라서 약주처럼 마셔보면 상큼한 황금향의 청량감을 먼저 음미할 수 있고, 두 번째 잔 부터는 막걸리를 잘 흔들어서 깊고 풍부한 막걸리의 맛과 풍미를 천천히 즐기라고 안내했다.      

평소 우리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시음회 행사를 자주 참여한다는 안다현씨는 '무겁지 않은 바디인데도 재료가 꽉 찬 느낌의 술이다. 입 안에서 대단히 만족감을 준다'고 시음평을 밝혔다. 

이 날 시음회의 서빙은 2024 한국술 소믈리에 대회의 우승자인 정호철 소믈리에가 담당했으며, 행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유려한 서비스로 행사의 진행을 도왔다. 특히 찐골드를 사용해 직접 만든 칵테일을 선보여 참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좋은 술의 이예령 대표는 '찐골드는 단순히 맛있는 술을 넘어, 지역의 농산물 가치를 높이고, 사람들에게 평택의 자연을 잔에 담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탄생한 술입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술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좋은술 양조장은 쌀을 다섯 번 발효한 오양주 약주인 대표 제품 천비향 약주가 한-아세안 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4번의 수상 경력으로 유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