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뮐러 슈티프퉁 리슬링 카비넷 트로켄 Georg Müller Stiftung Riesling Kabinett Trocken 2013

2021.04.10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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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뮐러 슈티프퉁 리슬링 카비넷 트로켄
Georg Müller Stiftung Riesling Kabinett Trocken 2013 


무릎까지 내려오는 파스텔 톤의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가볍게 춤을 추는 듯한 경쾌함을 선사하는 와인. 열대과일이 풍부한 동남아의 코발트 빛 깨끗한 바다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엷은 볏짚 색 칼라에 열대과일, 홍옥, 복숭아의 향이 섬세하게 코를 자극한다. 입안에서는 복숭아와 달지 않은 서양배의 맛이 미네랄 인상의 산미와 조화롭게 느껴진다. 입 안에 고이는 침과 함께 오래 지속되는 여운은 잔을 서둘러 다시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프레디카츠바인(Prädikatswein)의 카비넷(Kabinett) 등급의 와인으로 잔당이 7.9g/L 이지만 산도가 7.8g/L 이어서 드라이한 맛을 낸다. 알코올 도수는 10.5%로 드라이한 와인치고는 높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카비넷 등급의 와인을 드라이하게 만드는 것은 슈페트레제(Spätlese) 등급이나 아우스레제(Auslese) 등급의 와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예외적인 편이어서 프레디카츠바인 등급의 와인은 적어도 medium dry 하거나 medium sweet 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예다. 8도 정도의 서비스 온도가 적당하고, 치킨, 치킨 샐러드, 굴, 구운 흰 살의 생선, 훈제한 생선, 생선회 등과 잘 어울리며, 2018년까지 무난히 보관하여 마실 수 있다.

이 와인의 산지인 라인가우는 독일의 13개 와인산지 중에서 리슬링이 차지하는 비율이 78.8% 가장 높다. 모젤의 경우 61%로 라인가우, 미텔라인(66.7%)에 이어 세 번째로 리슬링을 많이 재배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아 리슬링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바로 라인가우이며, 슈페트레제의 탄생도 라인가우에서 일어났다. 라인가우는 전체 3,166 헥타르 면적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그 중 12.2%는 피노 누아(슈페트부르군더)가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서 소개한 와인의 생산자인 게오르크 뮐러 슈티프퉁은 라인가우 최고의 피노 누아 생산자이면서 리슬링으로도 아주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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