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와인 알아보기, 프랑스 부르고뉴-3편

2021.04.29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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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와인 알아보기, 프랑스 부르고뉴-3편

이번 시간에도 역시 부르고뉴(Bourgogne)의 주요 와인 산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엔 꼬뜨 드 뉘(Cotes de Nuit)의 와인산지까지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 지역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꼬뜨 드 뉘는 레드 와인이 더 알려진 것에 비해서 꼬뜨 드 본은 유명한 화이트 와인이 많은 지역입니다. 
많은 마을들이 여기에 속해있지만 핵심적인 마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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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뜨 드 본(Cotes de Beaune) 지도


1.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

1)알록스-코르통(Aloxe-Corton)-부르고뉴 전체 33개의 그랑 크뤼 밭 중에서 3개의 그랑 크뤼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코르통 그랑 크뤼(Corton Grand Cru)는 꼬뜨 드 본의 유일한 그랑 크뤼 레드 와인입니다. 
나머지 2개는 코르통 샤를마뉴(Corton Charlemagne)와 샤를마뉴(Charlemagne) 그랑 크뤼인데, 레드는 꼬뜨 드 뉘에 비해 조금은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며 화이트는 어릴 때도 황금 빛을 띠는 묵직하고 감칠맛이 풍부한 기품 있는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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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통 그랑 크뤼(Corton Grand Cru) 밭
2) 볼네(Volnay), 포마르(Pommard), 본(Beaune)-레드 와인이 중심인 세 마을입니다. 본은 약간의 화이트를 생산하지만 볼네와 포마르는 오직 레드 와인에만 허용되는 AOC입니다. 
이 마을들은 그랑 크뤼 와인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좋은 품질의 프리미에 크뤼(Premiers Cru)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3) 뫼르소(Meusault)-레드와 화이트 와인에 모두 허용되는 AOC지만 레드 와인의 생산량은 아주 적습니다. 그랑 크뤼 와인은 없지만 뛰어난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처럼 힘차며 오일리(Oily)한 질감이 인상적이며 오크 숙성을 통해 견과류와 토스트 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최근엔 점점 섬세한 느낌의 뫼르소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퓔리니-몽라쉐(Puligny-Montrachet)-일부 사람들에게는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몽라쉐 그랑 크뤼(Montrachet Grand Cru) 와인이 생산되는 마을입니다. 
4개의 그랑 크뤼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단위 와인은 화이트와 레드 와인이 모두 허용되며 그랑 크뤼는 화이트 와인만 생산합니다. 섬세한 산도와 미네랄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의 향이 매력적인 우아한 와인이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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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르-몽라쉐 그랑 크뤼(Batard-Montrachet Grand Cru) 밭

5) 사샤뉴 몽라쉐(Chassagne-Montrachet).
3개의 그랑 크뤼 밭이 속해있는 마을입니다. 이 중 온전히 사샤뉴-몽라쉐에 속해있는 밭은 크리오 바타르 몽라쉐(Criots-Batard-Montrachet)입니다. 
퓔리니-몽라쉐에 비해서 섬세함이 약간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마을단위 AOC는 레드와 화이트에 모두 허용되며 그랑 크뤼는 화이트만 생산합니다.

2. 꼬뜨 샬로네즈(Cotes de Chalonnaise)
황금의 언덕(Cotes d’Or)를 지나면 꼬뜨 샬로네즈(Cotes Chalonnaise)가 등장합니다. 이 지역은 꼬뜨 드 뉘나 꼬뜨 드 본 같이 유명한 그랑 크뤼 와인은 없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프리미에 크뤼 등급 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마을들이 여기에 속하고 있지만 중요한 마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부즈롱(Bouzeron)-알리고떼(Aligote)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며 그랑 크뤼나 프리미에 크뤼는 없습니다. 알리고떼 품종을 사용한 부르고뉴 다른 지역의 와인들은 
모두 부르고뉴 알리고떼(Bourgogne Aligote)라는 레지오날(Regional) AOC를 부여 받지만 부즈롱의 알리고떼는 유일하게 마을단위인 부즈롱 AOC를 사용합니다. 

2)륄리(Rully)-평범한 화이트와 레드 와인을 생산하지만 스파클링 와인인 크레망(Cremant)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3)몽타니(Montagny)-오로지 화이트 와인에만 AOC가 허용되는 마을입니다.

4)지브리(Givry), 메르퀴레(Mercurey)-화이트 와인은 소량만 생산하며 가격대비 뛰어난 레드 와인으로 알려진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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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코네(Maconnais) 또는 마콩(Macon)
꼬뜨 샬로네즈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면 마꼬네(Maconnais) 또는 마콩(Macon)으로 불리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레드 와인은 부르고뉴에선 특이하게 피노누아(Pinot Noir)와 가메(Gamay)를 블랜딩해서 양조하며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듭니다.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이 좀 더 유명한데 대표적인 AOC로는 푸이-퓌세(Pouilly-Fuisse), 푸이-뱅젤(Pouilly-Vinzelles), 푸이-로쉐(Pouilly-Loche), 생-베랑(Saint-Veran), 비레-클레세(Vire-Clesse)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화이트 와인들은 열대과일 등의 풍부한 과일 향과 비교적 강하게 느껴지는 오크 풍미가 특징으로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4. 보졸레(Beaujolais)
부르고뉴 전체 생산량의 절반 가량이 이 곳에서 나옵니다. 화이트, 레드, 로제 와인을 모두 생산하며 화이트는 샤르도네, 알리고떼, 레드는 가메, 피노누아 품종을 사용하지만 주 품종은 샤르도네와 가메 입니다. 
과일향이 풍부하고 신맛과 탄닌은 적은 마시기 편한 레드 와인으로 유명한데, 특히 매년 11월 3번째 주 목요일에 전 세계 동시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Beajolais Nouveau)는 이 지역의 상징적인 와인입니다. 
보졸레 지역의 주요 토양은 가메 품종에 적합한 화강암(Granite)이며 북부 보졸레의 와인들이 좀 더 품질이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품질이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10개 마을을 크뤼 보졸레(Cru Beaujolais) 와인이라고 부릅니다.
보졸레 와인의 특징은 품종 자체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특별한 양조방법의 영향을 받는데 그것이 바로 탄산가스 침용법(Carbonic Maceration)입니다.
이 양조방법은 포도를 으깨지 않고 송이채로 큰 스테인리스 통에 넣어 산소 없이 발효하는 방법으로 포도의 색과 향이 풍부하게 추출되는 반면 신 맛과 떫은 맛은 적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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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네(Maconnais)와 보졸레(Beaujolais) 지도

지금까지 3회에 걸쳐 부르고뉴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이 것만으로 부르고뉴에 대해서 모두 설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지만 여러분들의 즐거운 와인 라이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더센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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