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와인 알아보기, 스페인 2편

2021.05.05 최고관리자
스페인,포르투칼 0 758


8. 주요 와인 생산지역

1)후미야(Jumilla)
무르시아(Murcia) 지방에 위치한다. 라 만차와 알리칸테 지역 사이에 있으며, 고 알코올의 무겁고 짙은 컬러의 와인으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테이블 와인 전문 생산지역이었으나 80년대 이후부터 품질이 개선되어 최근 스페인의 떠오르는 산지 중 하나이다. 모나스트렐(Monastrell) 품종이 메인 품종이다.

2)라 만차(La Mancha)
중앙 내륙 지방의 산지다. 스페인 중부의 ‘카스티야 라 만차’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스페인 전체 와인 생산의 1/3을 차지할 만큼 생산량이 많고 전체 DO중 가장 면적이 넓다. 고품질보다는 주로 테이블 와인 위주로 생산했다. 90년대 중 후반부터 품질 향상에 노력하여 최근엔 상당히 향상되었다. 화이트 와인은 아이렌, 파레야다, 마카베오, 레드 와인은 센시벨(템프라니요), 모라비아(Moravia), 가르나차,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품종을 주로 사용한다. 이 지역의 핀카 에레즈(Finca Elez), 도미뇨 발데푸사(Dominio Valdepusa)가 스페인 최초의 비노 데 파고(Vino des Pago) 와인이며 이어 ‘데헤사 델 카리잘(Dehesa del Carrizal)’과 ‘기호소(Guijoso)’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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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사 델 카리잘(Dehesa del Carrizal) 와이너리Dehesa del Carrizal/


3)발데페냐(Valdepenas)
중앙 내륙 지방의 산지다. 라 만차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붉고 노랗고 흰색의 돌이 많다.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으로 수분을 품고 있는 토양의 특성상 라 만차 지역보다 와인 생산에 적합하다.
아이렌과 템프라니요(이 지역에서는 센시벨) 품종을 주로 사용한다. 아이렌은 점점 재배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카베르네소비뇽, 가르나차, 마카베오 등의 재배량이 늘어나고있다.

4)몬티야 모릴레스(Montilla Moriles)
안달루시아 지방의 산지다. 헤레즈(Jerez)지방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쉐리와 비슷한 스타일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며 페드로 히미네즈(Pedro Ximenez) 포도 품종으로 양조한다. 강화 하지 않아도 알코올 도수는 15%~20%에 이른다. 스위트한 스타일에만 주정강화한다. 이 지역의 이름이 쉐리의 종류인 ‘아몬티야도’의 기원이 되었으나 정작 이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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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나바라(Navarra)
에브로 강 유역의 산지다. 북쪽에는 리오하가 있고 리오하 바하 구역과 일부 겹친다. 80%가 레드와 로제 와인(Rosado)을 생산한다. 로제 와인의 평판이 높으며 주요 품종은 가르나차와 템프라니요다. 최근에는 가르나차를 대신하여 템프라니요와 카베르네 소비뇽의 재배가 늘어나며 화이트도 비우라가 중심이었으나 샤르도네를 비롯한 국제 품종의 재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6)페네데스(Penedes)
카탈루니야 지방의 산지다. 바르셀로나의 남부에 위치한 지역이며 템프라니요, 모나스트렐, 까리네냐(까리냥), 마카베오, 자렐로, 파레야다 등의 토착품종과 더불어 키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등의 국제 품종도 재배한다. ‘미구엘 토레스’가 이 지역 와인을 크게 발전시켰다. 까바(Cava)로 유명한데(전체 까바 생산의 90% 이상), 까바의 경우 독립된 DO가 주어진다. 까바의 생산에는 어떠한 포도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자렐로, 파레야다, 마카베오, 샤르도네 등이 쓰인다. 최소 9개월 숙성하며 리제르바는 15개월 이상이다. 그란 리제르바는 30개월 이상 숙성한다. 당도 분류는 상파뉴나 이탈리아와 거의 동일하며, 까바는 카탈루니야 지방 말로 ‘셀러’를 의미한다. 화이트 와인 생산이 많지만(80%), 레드 와인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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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프리오라트(Priorat)
카탈루니야 지방의 산지다. 타라고나(Tarragona)의 내륙지역으로 슬레이트 토양(‘Mica’라고 불리는 ‘운모’ 성분이 주를 이루는)이 주를 이루는 작은 산지다. 1990년대 신세대 와인 생산자들이 몰리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원래 심어져 있던 가르나차, 까리네냐 품종에 새로 식재한 카베르네 소비뇽과 쉬라, 메를로, 템프라니요 등이 블랜딩 된다. 맛과 향이 강하고 색도 진한 고 알코올의 와인들로서 장기 숙성형이다. 스페인의 두 번째 DOC구역이다.

8)몽상(Montsant)
카탈루니야 지방의 산지다. 프리오라트를 둘러싸고 있는 DO이다. 프리오라트와는 달리 슬레이트 토양이 없으며 같은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하지만 농축미는 떨어진다.

9)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카스티야-레옹의 산지다. 리오하의 남부지역 서쪽 편에 위치하고 있다. 품질 좋은 레드와인 산지다. 여름과 겨울의 연교차가 매우 심하다. 스페인의 최고 와인이자 가장 비싼 와인인 ‘베가 시실리아’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그 밖에 템프라니요, 쉬라, 카베르네 소비뇽 블랜딩으로 만들어진 ‘핑구스’ 와 100% 템프라니요로 만들어진 ‘페스케라’ 등이 유명하다. 스페인의 3번째 DOC이다.(2008년), 원산지 표시를 위해서 템프라니요 포도를 75%이상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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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갈리시아 지방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북서쪽 갈리시아(Galicia)에 위치한 생산지역이다. 비교적 서늘한 기후로서 산도 밸런스가 좋은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알바리뇨(Albarino)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가 유명하다, ‘리아스 바이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화이트 와인들은 6가지 품종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며 리아스 바이사스 알바리뇨라고 표시하려면 100% 알바리뇨 품종을 사용해야 한다.

11)리오하(Rioja)
에브로 강 유역의 생산지다. 'Oja' 강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Ebro’강 양쪽에 걸쳐있는 와인 생산지다. 품질순으로 리오하-알타, 리오하-알라베사, 리오하-바하 3구역으로 구성된다.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을 모두 생산한다.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그라시아노, 마주엘로(까리냥) 포도를 이용해서 양조한다. 화이트 와인은 마카베오(비우라), 말바지아, 가르나차 블랑으로 만들어진다. 전통적으로 아메리칸 오크통을 많이 사용하지만 요즘엔 프랜치 오크를 블랜딩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스페인 최초의 DOC 지역(199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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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루에이다(Rueda)
카스티야-레옹의 산지다. 스페인에서 가장 뛰어난 화이트 와인 생산지역이며 리베라 델 두에로의 서쪽에 위치한다. 루에이다의 화이트 와인은 최소 50% 이상의 베르데호(Verdejo)가 포함되어야 하며, 마카베오(Macabeo), 팔로미노 등이 블랜딩 된다. 소비뇽 블랑 품종도 허가되어 있으며 ‘루에이다 소비뇽 블랑’ DO 와인은 100% 소비뇽 블랑으로 만들어진다. 루에이다 슈페리오레와 루에이다 에스프무소는 최소 85% 이상 베르데호 품종이 들어가야 한다. 레드 와인은 템프라니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으로 만들어 진다.

13)타라고나(Tarragona)
페네데스의 남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오크통에서 숙성한 스위트한 레드 와인(타라고나 클라시코 리코르소; Tarragona Classico Licorso)을 전통적으로 생산했다. 최근엔 대부분 드라이 화이트와인과 약간의 레드와 로제와인도 생산한다. 몽상 DO가 2001년 생겨나기 전에는 타라고나 DO에 속해있었다.

14)토로(Toro)
카스티야-레옹의 산지다. 루에이다의 서쪽, 두에로(Duero) 강을 끼고 위치해 있다. 최근들어 상당히 발전하고 있는 생산지다. 레드는 가르나차, 틴타 데 토로(템프라니요) 품종으로 만들고 화이트는 베르데호와 말바지아 품종을 이용해 만든다

15)우티엘-레퀴나(Utiel-Requina)
라 만차와 스페인 동쪽의 지중해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DO이다. 보발(Bobal), 가르나차(Garnacha), 템프라니요 품종 등으로 양조한 레드, 로제 와인이 있다. 예클라(Yecla)는 더욱 작은 DO로서 레드, 로제, 화이트를 모두 생산하며 특히 모나스트렐(무르베드르) 품종이 유명하다.

 +더센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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