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성공 스토리를 쓰기 시작한 카스텔 미미(Castel Mimi)
한국에서 성공 스토리를 쓰기 시작한 카스텔 미미(Castel Mimi)
아시아 서남부 인도양 중북부에 있는 몰디브(Maldives)는 알아도 동유럽에 있는 몰도바(Moldova)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두 나라를 혼동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간 국내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몰도바라는 국가와 몰도바에서 생산된 와인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증가했다. 그 배경에는 이온 루카(Ion Luca)라는 몰도바의 대표적인 와인맨의 역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최근 몰도바의 와이너리 카스텔 미미(Castel Mimi)는 두 가지 이유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최하는 제3회 Global Conference on Wine Tourism이 9월 6일과 7일에 몰도바에서 개최되었는데, 그 행사장이 몰도바의 수도인 키시너우(Chisinau)에서 38km 떨어진 카스텔 미미(Castel Mimi) 와이너리였기 때문이다.
<카스텔 미미의 오너이자 디렉터로 양조와 수출 이외의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크리스티나 프롤로프(Cristina Frolov)>
카스텔 미미는 몰도바에 있는 세 개의 샤토(Château)식 와이너리 중의 하나인데, 그 아름다움과 연회장, 레스토랑, 아름다운 셀라, 역사적인 셀라, 수영장, 게스트 하우스 등의 다양한 시설물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금년에 몰도바의 3대 관광지에 선정되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건축적인 매력을 가진 14개의 와이너리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카스텔 미미의 정원 모습>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카스텔 미미>
<카스텔 미미에서의 음악 공연>
<최신식의 양조시설>
<오크통 셀라>
카스텔 미미가 금년에 국제적인 관심을 끈 또 다른 이유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와인품평회 중에서 유일하게 국제와인기구 OIV의 승인을 받은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2012년 빈티지의 Cabernet Sauvignon으로 Grand Gold를 수상했기 때문이다. 총 4,038종의 와인이 출품된 금년의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Grand Gold를 수상한 와인은 27개에 지나지 않았다. 카스텔 미니는 이외에도 많은 입상을 했는데 2015년의 Malbec, Cabernet Sauvignon 50%, Merlot 40%, Malbec 10%를 블랜딩한 2015년 빈티지의 Rosu de Bulboraca, 2012년 빈티지의 Merlot가 각각 Gold, 2017년의 Feteasca Alba와 2015년 빈티지의 Riesling Ice wine이 Silver를 수상했다.
<대전국제와인페어 기간 중에 Grand Gold 입상증서를 받는 카스텔 미미의 오너이자 양조 및 수출 담당인 아드리안 트로핌(Adrian Trofim)>
카스텔 미미 와이너리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의 와이너리이다. 베사라비아(Bessarabia)의 마지막 총독이자 뛰어난 양조가였던 콘스탄틴 미미(Constantin Mimi)에 의해 1893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의 최신식 양조시설과 샤토식 와이너리 건물은 2016년에 완공되었다.
카스텔 미미는 소비에트 연방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병입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매달 7백만 병의 와인을 생산했으며 현재는 년간 100만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카스텔 미미의 와인은 이미 미국, 독일, 중국, 영국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작년 대전국제와인페에서 카스텔 미미 와인의 수입에 관심을 가졌던 WS통상의 조원태 대표는 금년 2월에 카스텔 미미를 방문하여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WS통상은 사각으로 된 병이 사용된 4종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2015년 빈티지의 Cabernet Sauvignon, 2017년 빈티지의 Pinot Noir, 2015년 빈티지의 Merlot, 2016년의 빈티지의 Chardonnay가 이에 해당한다.
<WS통상에서 수입하고 있는 카스텔 미미의 와인들>
며칠 전에 끝난 대전국제와인페어에서 카스텔 미미의 와인이 좋은 반응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카스텔 미미의 와인이 국내에 수입되기를 기대해본다.
WRITTEN BY 박찬준 (Chan Jun Park)
Wine Writer / Consultant / Lecturer
Asia Director of Asia Wine Trophy
Wine of Moldova Ambass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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