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남자다운 와인, 마초 마초맨 - 쟈크샤를레 꼬뜨 뒤 론
오늘도 역시나 고기집에서 와인을 마십니다!
와인을 마실만한 한식요리집이 이리도 다양하지 않을줄이야....ㅠㅠ
여튼 부산에서 맛난 고기집인 맛찬들왕소금구이 집과 견줄만한 고기집인 맛내음왕소금구이집!
봄날 치고는 비바람이 드센 어느 날! 지인들과 함께 와인 한 병 들고 회포를 풀어봅니다^^
어쩌다 보니 와인과 함께하는 요리가 아재메뉴들인데요...ㅎ 어쩌면 한국인들에게는 더 익숙한 술메뉴일 듯 합니다.
이미 와인과 궁합이 좋은 서양요리들은 어느 정도 메뉴얼화 되어있으니 저는 우리 세대가 흔히 먹는 술과 궁합에 더 신경 쓰고 싶네요^^
비오는 날은 삼겹살에 소주인데, 오늘은 삼겹살에 와인 한 잔 먼저 스타트해봅니다!
오늘은 남자다운 와인! 마초같은 와인! 도멘 생 뱅상 꼬뜨 뒤 론과 함께 아재들과 얼큰한 회식자리를 가져볼까 합니다.
삼겹살 비쥬얼이 참 좋죠?^^ 항정살과 함께 구워봅니다!
익숙한 비쥬얼이라 이미 맛이 예상되다보니 침이 절로 꿀꺽!
칼집을 낸 곳을 비롯해서 골고루 익어가는 삼겹살 비쥬얼이 넘 이뻐요!
비오는 날에는 역시나 삼겹살!
매력적인 레드와 퍼플의 중간 색조를 띄고 있는 쟈크 샤를레 꼬뜨 뒤 론은 붉은 과실류의 향이 지배적으로 나며, 섬세한 향신료의 향취가 코 끝으로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와인 향기를 흡입하면 코 안에 왠지 매운 기운이.....ㅎ 신기하더라구요^^
후추같은 매운 느낌이 들어서인지 고기가 더 땡기네요.
쟈크 샤를레 꼬뜨 뒤 론은 질감이 부드럽고 더운 지역의 와인처럼 과실의 풍미가 고스란히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강한듯! 하지만 삼겹살이랑 정말 잘 어울리며 비오는 날의 분위기와도 매우 잘 어울리네요^^
흰 육류 및 붉은 육류와 잘 어울리며, 치즈와도 궁합이 좋은 와인인 만큼 오늘의 메뉴에 삼겹살과 치즈 그리고 새우까지 더해 봅니다!
쟈크 샤를레 고뜨 뒤 론과 완벽한 요리들!!!!
그래서인지 와인의 맛이 더욱 업되네요^^
쟈크 샤를레 꼬뜨 뒤 론은 론 지역의 대표적인 품종인 그르나슈,쉬라,생쇼를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양조된 와인입니다!
잔가지를 제거하고 15일 동안 발효해 만들어 과실의 풍미와 신선함이 살아있답니다.
그르나슈의 부드러운 타닌과 시라의 향긋함, 스파이시함, 생쇼의 균형감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랍니다.
가격대비 퀄리티 좋은 와인이며 늘 먹던 삼겹살과 함께 풍미를 안겨줄 와인! 마초맨다운 느낌으로 한번 즐겨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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